외신들 “中외교관들에게 총격가한 용의자, 함께 근무하는 50대 中외교관 부부”
  • ▲ 필리핀 휴양지 세부에서 현지 주재 외교관이 동료 외교관에게 총을 쏴 2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치는 사건이 일어났다. ⓒCNN 필리판판 관련보도 화면캡쳐
    ▲ 필리핀 휴양지 세부에서 현지 주재 외교관이 동료 외교관에게 총을 쏴 2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치는 사건이 일어났다. ⓒCNN 필리판판 관련보도 화면캡쳐


    필리핀 휴양지 세부에서 현지 주재 中외교관이 함께 근무하는 외교관들을 향해 총기를 난사, 2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CNN, AFP 등 외신들은 지난 21일 오후 1시 30분경(현지시간) 필리핀 세부의 ‘등대 식당’에서 점심 식사 중이던 중국 외교관들을 향한 총격이 발생, 중국 세부 영사대리, 상무관이 숨지고 세부 주재 중국 총영사가 다쳤다고 전했다.

    사건 직후 경찰에 붙잡힌 용의자는 50대 중국인 부부로 알려졌다. 남편은 세부 중국영사관에서 근무하는 외교관이고, 부인은 영사관 직원이라고 한다.

    사건 직후 중국인 남녀 2명이 용의자로 체포됐다. 남자는 영사관에서 일하는 외교관의 남편이며, 여자는 영사관 직원이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필리핀 경찰은 용의자들이 왜 함께 근무하는 동료 외교관들에게 총을 쏘았는지 밝혀내지 못해, 사건 경위 등을 자세히 조사 중이라고 한다.

    필리핀은 길거리에서도 권총을 살 수 있을 정도로 불법총기제작이 만연한 곳으로 치안도 매우 불안하다. 또한 현재 필리핀과 영해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中공산당에 대한 현지인들의 감정이 좋지 않아 중국인들은 이 지역을 여행하기에 좋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