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가 안방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지난 5일 KBS1 '열린 음악회'에 출연한 지저스 역의 마이클 리와 유다 역 윤형렬이 대표 넘버이자 뮤지컬 사상 최고 난이도 중 하나로 손꼽히는 '겟세마네'와 '수퍼스타'의 무대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것.
'오페라의 유령', '캣츠'의 거장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대표적인 명작인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는 웨버 스스로가 '가장 어려운 넘버'라고 손꼽을 정도의 고난이도의 넘버들로 이루어져 있는 작품.
특히, '겟세마네'는 소름 돋는 샤우팅에 최고음이 3옥타브 G까지 올라가는 곡으로 하루에 한번 부르기로 힘들다고 불리는 지저스 역의 대표 곡이다. 또, 유다의 '수퍼스타' 역시 전체 작품의 메시지가 압축돼 있는 넘버로 화려한 군무와 볼거리가 압권이다.
미국과 한국을 넘나들며 활약하고 있는 마이클 리는 '겟세마네'에서 혈관이 두드러질 정도의 폭발적인 가창력, 방청객들의 눈물을 자아낸 섬세한 연기력을 펼치며 무대를 압도했다. 윤형렬 역시 여심을 자극하는 외모와 매력적인 보이스, 앙상블들과의 화려한 라이브로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이끌어 냈다.
역대 지저스와 유다 역을 맡은 딥 퍼플의 이안 길런, 머레이 해드, 스키드로우의 세바스찬 바하, 스티븐 발사모, 에어 서플라이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 역시 어렵다고 말할 정도의 까다로운 넘버를 완벽하게 소화한 이날의 무대에 '열린 음악회' 제작진들 역시 "보고도 믿기지 않을 라이브 무대"라며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뮤지컬의 명작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는 올 여름 가장기대 되는 작품으로 선정된 작품으로 마이클리, 박은태, 한지상, 윤형렬, 최재림, 이영미, 장은아, 함연지, 김영주, 김태한, 지현준 등이 출연한다.
7월 14일까지 예매 시 조기예매 30%(7월 28일~8월 23일 공연을 BC카드로 결제 시)의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9월13일까지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좌)마이클리 '겟세마네'/ 윤형렬&앙상블 '수퍼스타' 사진=클립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