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장관 "北 SLBM은 정보 종합결과, 성공한 사출" 평가
  • ▲ 19일 국회 대정부 질의에 나선 한민구 국방부 장관.ⓒ뉴데일리 이종현 사진기자
    ▲ 19일 국회 대정부 질의에 나선 한민구 국방부 장관.ⓒ뉴데일리 이종현 사진기자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지난 16일 국방위 전체회의에서 방위산업 비리를 '생계형 비리'라고 표현했던 발언은 부적절했다고 사과했다.

    19일 한민구 장관은 국회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새정치연합 백군기 의원의 지적에 "생계형(비리)이라고 했던 표현은 부적절했다면서, 방산비리는 이적 행위라는 차원에서 엄중하게 보고 있다고 답변했다.

    또 한 장관은 합동수사단에 적극 협조해 방산비리를 발본색원하겠다고 밝혔다.

    한민구 장관은 앞서 지난 16일 국회 국방위 전체회의에서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의 "방위사업청 출범 10년간 방산비리가 줄었다고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방위사업청 개청 이후 소위 생계형 비리라는 게 많이 있었다"고 발언해 논란을 빚었다.

    한편, 한 장관은 최근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성공 진위에 대해서는 “첩보를 종합한 결과 성공한 사출 시험이라고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주한미군 탄저균과 관련한 보툴리눔을 사용한 실험을 하고 있다는 내용과 관련해 "확인된 바 없다"고 부인했다. 

    보툴리눔 독소(Botulinum Toxin)는 클로스트리디움 보툴리눔 세균이 만드는 신경독 단백질이다. 보툴리눔 독소증은 혐기성 세균이 생산하는 신경독소에 의해서심각한 강직성 마비를 불러온다. 

    보툴리눔 독소는 자연계에서 생산되는 가장 강력한 독소로 미국질병관리본부(CDC)에서 위험도, 생산 및 무기화 가능성 등을 고려하여 선정한 카테고리 중에서 탄저, 페스트 및 두창과 함께 A 등급에 해당되는 가장 위험한 생물테러 무기 중 하나이다. 보툴리눔 독소는 생산, 이동 및 오용하기 쉽고 탐지 및 진단이 어려워 광역대 살포와 은밀한 살포가 가능해 개발 비용이 저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