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전략적 계산으로 긴장 조성하고 있어"
  • ▲ 최윤희 합참의장이 17일 중동부전선 GOP부대를 방문했다. ⓒ합동참모본부 제공
    ▲ 최윤희 합참의장이 17일 중동부전선 GOP부대를 방문했다. ⓒ합동참모본부 제공

       

    최윤희 합참의장이 17일 중동부전선 GOP 부대를 방문, 장병들을 격려하고 경계태세와 작전대비태세를 점검했다.

    최 의장은 이날 북한군 초소가 마주 보이는 최전방 GOP 대대를 방문해, 우리 군의 경계작전과 도발유형별 대비태세에 대한 현장 토의를 실시했다.

    최 의장은 "최근 북한군은 대내외적으로 불리한 상황을 전환시키기 위해, 서해 NLL과 접적지역에서 고도의 전략적 계산 하에 의도적으로 긴장을 조성하고 있다"며 "예상치 못한 기습적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매우 높으니, 적의 어떠한 도발에도 주저하지 말고 신속·정확·충분한 대응으로 현장에서 승리로 작전을 종결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이 곳은) 짙은 녹음과 빈번한 안개 등으로 적의 침투 및 귀순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경계병력 운용과 과학화 감시장비 운용을 최적화하여 경계작전태세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최 의장은 험준한 산악지역에 위치한 GOP철책과 초소 방문해 경계작전 현장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열정을 보였다.

    한편, 북한은 최근들어 빈번한 군사분계선 근접정찰과 DMZ내 지뢰매설 등으로 남북관계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으며, 지난 15일에는 중동부 전선 아군 GP로 10대 후반의 북한군이 도보로 군사분계선을 넘어 귀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