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동해 원산서 KN-01 시험발사 '올해 3번째'
  • ▲ 지난 2월 노동신문이 공개한 KN-01미사일.ⓒ위키피디아
    ▲ 지난 2월 노동신문이 공개한 KN-01미사일.ⓒ위키피디아

    북한이 14일 오후 동해상으로 KN-01로 추정되는 미사일 3발을 발사했다.

    합참 관계자는 "이날 북한군은 오후 4시21분부터 47분까지 동해 원산 호도반도 부근 해상에서 북동쪽으로 KN-01 함대함 미사일 3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어 "(KN-01)은 올해 2월 6일과 5월 9일 2차례 시험발사에 이은 추가 시험발사로 평가된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지난 2월 6일 김정은 참관 하에 자체 제작한 KN-01 함대함 미사일을 시험 발사한 바 있다.

    당시, 북한 함정이 함대함 미사일을 발사한 첫 사례로 주목을 받았다. 당시 노동신문을 비롯한 북한 공식 매체는 군함에서 발사된 미사일이 불을 뿜으며 날아가는 사진도 공개하며 "신형 반함선 로켓을 최첨단 수준에서 개발했다"고 선전했다.

    앞서 2번의 KN-01 발사는 고속함에서 발사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번발사는 지상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KN-01의 사거리는 100km로 지대함과 함대함으로 전부 운용할 수 있는 미사일이다. 길이 5.8m, 지름 76cm, 무게 2.3톤이며 중국에서 개발한 실크웜 미사일을 개량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