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중이 모이는 행사, 자제해달라"
  • ▲ 4일(목) 오후 경기도지사 집무실에서 열린 ‘메르스 대책 회의’에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강득구 경기도의회 의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에 앉고 있다. ⓒ경기도청 사진제공
    ▲ 4일(목) 오후 경기도지사 집무실에서 열린 ‘메르스 대책 회의’에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강득구 경기도의회 의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에 앉고 있다. ⓒ경기도청 사진제공

    경기도와 경기도의회, 경기도 교육청, 경기도 국회의원들이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이번 주말까지 다중이 모이는 행사를 자제해 달라고 경기도민에게 권고했다.

    4일,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이기우 사회통합부지사, 함진규 새누리당 경기도당 위원장, 이찬열 새정치민주연합 경기도당 위원장, 경기도의회 강득구 의장, 천동현 부의장, 김현삼 새정치민주연합대표, 이승철 새누리당 대표, 원미정 보건복지위원장, 경기도교육청 이재정 교육감 등은 경기도지사 회의실에서 대책회의를 갖고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정파와 기관을 넘는 초당적 협력에 합의했다.

    이날 남경필 지사는 "지금 우리는 두개의 큰 적과 싸워야 한다. 하나는 바로 메르스라는 병 자체이고, 다른 하나는 공포심"이라며, "도와 의회, 교육청, 그리고 새누리당과 새정치 민주연합 모두가 정파와 입장을 떠나 국민들의 우려를 줄이도록 총력을 기울이자"고 강조했다.

    경기도는 이번 주말까지의 상황을 지켜본 뒤, 행사 자제 권고 유지를 지속할지 결정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경기도 교육청도 행사 자제 권고 유지 여부를 각 학교에 전달, 휴업 연장 여부를 결정하도록 할 방침이다.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한 휴업 효과를 높이기 위해 주말까지 아이들이 집에서 머무를 수 있도록 부모님들의 협조를 교육청을 통해 요청하기로 했다.

    휴교와 휴업의 차이

    휴업= 해당 학교장 재량으로 학교를 일시적으로 운영하지 않는 것.

    휴교= 해당 시 교육청에 명령으로 학교를 일시적으로 운영하지 않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