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농심배 우승에 한 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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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심배에서 일본의 이야마 9단이 중국의 딩하오 9단을 꺾으며 3연승을 달렸다.ⓒ한국기원 제공
일본의 이야마 유타 9단이 승리하며 농심배 우승에 일본은 한 걸음 더 다가섰다. 2006년 7회 농심신라면배 우승 이후 30여 년간 들어보지 못한 트로피를 일본으로 가져갈 수 있는 확률이 어느 해보다 높아졌다.'제27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11국에서 일본의 이야마 9단은 중국의 딩하오 9단에게 301수끝 흑 불계승을 거두며 연승을 이어갔다. 이로써 일본은 두 명의 선수가 대진표에 남아 삼국 중 가장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게 됐다.3일 중국 선전시 힐튼 선전 푸텐 호텔에 마련된 특설 대국장에서 열린 농심배 11국은 두 대국자 모두 훌륭하게 반상을 운영하며 용호상박을 이루었다. 하지만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한 이야마 9단이 조금 더 강했다.이제 중국 역시 왕싱하오 9단만이 홀로 남아 배수의 진을 치고 있다. 12국은 '농심배의 수호신' 신진서 9단이 이야마 9단과 물러설 수 없는 한판 대결을 벌인다. 신진서 9단은 이야마 9단을 상대로 3전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그중 두 번의 대국이 농심배에서 거둔 승리다.이번 농심배에서도 이야마를 제물로 농심신라면배 역대 최다 연승 기록인 18연승을 넘어 신기록을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 한국의 6연패까지 이어질지 초미의 관심을 끌고 있다.한편 대국이 시작되자 대국 당사국인 중·일 선수단은 물론 한국팀도 같은 호텔에 마련된 검토실에 모여 다음 대국을 준비했다. 유일한 생존 주자인 신진서 9단을 비롯해 박정환·안성준·이지현 9단 등 선수들과 홍민표 감독, 그리고 백산수배 주장 유창혁 9단까지 합류해 중·일 선수의 바둑을 검토하며 의견을 나누었다.같은 장소에서 벌어진 '제3회 농심백산수배 세계바둑시니어최강전' 8국은 중국의 류사오광 9단이 일본 요다 노리모토 9단을 꺾고 귀중한 승점을 획득했다.지난 2018년 제4회 바이링배 세계바둑오픈에서 안은 1패를 설욕, 상대 전적을 1승1패 호각으로 만들었다. 류사오광 9단의 승리로 중국은 두 명의 주자가 남아 마지막 선수만을 보유한 한·일에 비해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한국의 주장 유창혁 9단은 4일 중국의 류사오광 9단을 상대로 백산수배 레이스를 시작한다. 네 번 상대해 모두 승리한 유창혁 9단이 상대 전적에서는 압도적으로 앞선다. 초대 농심백산수배 우승의 화룡정점의 주인공 유창혁 9단이 다시 한번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지 기대해 봄 직하다.농심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 주관하는 '제27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의 우승 상금은 5억원이며, 본선 3연승부터 1승을 추가할 때마다 1000만원의 연승상금이 적립된다.'농심백산수배 세계바둑시니어최강전'의 우승상금은 1억 8000만원이다. 본선 3연승 시 500만원의 연승상금이 지급되며, 이후 1승 추가 때마다 500만원이 추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