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중앙위서 한 차례 부결 이후 두 달 만정청래 "임기 안에 약속 지킬 수 있게 돼 보람"
  •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1인1표제' 당헌 개정안 중앙위원회 가결에 대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1인1표제' 당헌 개정안 중앙위원회 가결에 대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전당대회 핵심 공약이었던 '1인 1표제' 당헌 개정안이 당 중앙위원회에서 가결됐다.

    민주당은 3일 오후 '1인 1표제' 당헌 개정안이 중앙위원 총 590명 중 515명(87.29%)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312명(60.58%), 반대 203명(39.42%)으로 중앙위 문턱을 넘었다고 밝혔다.

    이날 중앙위를 통과한 당헌 개정안은 전국당원대회에서 대의원과 권리당원의 표 반영 비율을 기존 20대 1 미만에서 가중치를 폐지하고 1대 1로 조정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해당 당헌 개정안은 지난해 12월 정족수 미달로 한 차례 중앙위 통과가 무산됐지만, 정 대표가 당원 주권 강화를 내세우며 재추진하면서 약 두 달 만에 최종 통과됐다. 1인 1표제는 오는 8월 민주당 전당대회부터 적용될 전망이다.

    정 대표는 중앙위 후 기자간담회를 통해 "역사적인 1인 1표제 시대가 열렸다"며 "국민주권시대에 걸맞는 민주당 당원 주권시대가 열린 것을 당원의 한 사람으로, 당 대표로서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지난 전당대회 때 강력한 개혁 당 대표를 주창했다"며 "당원 주권 시대 1인 1표도 꼭 실현하겠다고 공약하고 약속했다. 1인 1표제를 임기 안에 약속 지킬 수 있게 돼서 저 또한 보람있게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 당원들에게 인정받으면 어느 누구라도 평등하게 공천 기회를 받게 되는 민주당으로서는 1대 당원주권의 전환기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며 "그러면 계파 활동보다는 실제로 당원과 국민들의 마음을 얻기 위한 의정 활동에 충실하게 되고 그것이 국민 눈높이에 맞는 충실한 의정 활동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10년이 넘게 제가 당원이 주인되는 정당을 부르짖었는데 드디어 마침표 찍게 돼서 개인적으로도 무한한 기쁨"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