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제주 꺾고 2연승 포항·성남과 아쉬운 무승부
  • ▲ 인천 유나이티드와 제주 유나이티드가 9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K리그 클래식 10라운드 경기를 펼쳤다.ⓒ뉴데일리 이종현 사진기자
    ▲ 인천 유나이티드와 제주 유나이티드가 9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K리그 클래식 10라운드 경기를 펼쳤다.ⓒ뉴데일리 이종현 사진기자

    【뉴데일리 스포츠】한국 프로축구 1부리그인 'K리그 클래식'이 10라운드 경기를 모두 마감했다. 클래식에 속한 12개 구단은 9일과 10일 양일간 경기를 치렀다. 9일에는 인천과 제주(인천 勝), 전남과 대전(무승부), 광주와 수원(수원 勝)이 경기를 펼쳤고 10일에는 울산과 전북(전북 勝), 부산과 서울(서울 勝), 포항과 성남(무승부)이 각각 맞대결을 가졌다.  

    현재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전북은 10라운드에서 울산을 만나 2대1로 승리했다. 승리로 승점 3점을 획득한 전북은 승점 25점이 됐다. K리그 클래식 2위 자리는 수원이 올랐다. 광주를 상대로 2대0으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수원은 승점 17점으로 3위 제주(승점 15점)보다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제주는 인천 원정에서 패하며 승점 획득에 실패해 불안한 3위 자리를 지키게 됐다. 

    10라운드 결과 4위에 오른 울산, 5위 포항, 6위 전남까지 모두 승점 14점으로 제주를 바짝 뒤쫓고 있다. 10라운드에서 제주를 꺾고 3위 자리에 오를 수 있었던 포항은 성남과의 경기에서 2-0으로 앞섰던 경기를 지키지 못하고 2대2로 비기면서 승점 1점을 획득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 ▲ 성남 선수들이 경기가 시작하기 전 서로 모여 전술을 이야기하고 있다.ⓒ뉴데일리 정상윤 사진기자
    ▲ 성남 선수들이 경기가 시작하기 전 서로 모여 전술을 이야기하고 있다.ⓒ뉴데일리 정상윤 사진기자

    현재 7위 성남부터 8위 인천, 9위 광주, 10위 서울까지 3위 제주의 자리를 엿보고 있다. 나란히 승점 12점을 기록하고 있는 이들 4개 구단은 제주가 기록하고 있는 승점 15점과 3점 차이다. 

    승리한 팀에게 주어지는 승점 3점을 고려하면 11라운드에서 누가 승리하느냐에 따라 3위부터 10위까지의 순위는 요동칠 수 있다. 

    2015 K리그 클래식은 최하위의 대전(승점 5점)과 꼴찌 앞잡이 부산(승점 8점)을 제외한 모든 팀을 상위권이라고 봐도 될 만큼 긴장감 넘치는 리그로 진행되고 있다. 

    11라운드는 오는 16일 수원과 제주, 서울과 전남, 전북과 대전, 성남과 울산, 17일 광주와 포항, 부산과 인천이 각각 경기를 가진다. 토요일인 16일 네 경기가 일요일인 17일 두 경기가 열리는 것이 10라운드와의 차이다. 

    11라운드는 2위 수원과 3위 제주의 자존심 대결이 중요한 볼거리로 예상된다. 2연패에 빠진 울산이 성남을 상대로 연패를 끊을지 또 2연승을 달리고 있는 인천이 꼴찌 앞잡이 부산을 상대로 3연승에 성공할지도 K리그 클래식 11라운드의 흥행에 중요한 요소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