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성 이미 5주 프로그램 실행원주 동부 지난 27일 신세대 4인방 미국 출국
  • 【뉴데일리 스포츠】프로농구 선수들의 비시즌(非Season) 보내기가 변하고 있다. 최근 소속 구단의 지원 아래 젊은 선수들이 비시즌 기간동안 미국인 지도자들에게 개인기 훈련을 받는 선수들이 많다. 과거에는 시즌이 끝난 뒤 한 달간의 휴식을 취한 후 소속 팀으로 복귀해 체력 훈련과 전술 훈련에 집중했었다. 최근에는 팀 전술 훈련과 체력 훈련 만큼 개인기 능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미국인 코치에게 선수들을 맡긴 구단은 현재 프로구단 10개 중 3개다. 서울 삼성 썬더스 프로농구단은 이미 5주간 필리핀 마닐라로 임동섭(25), 박재현(24), 김준일·이호현(이상 23) 등 4명의 선수를 보내 미국인 코치 커크 콜리어(54)에게 기본기 훈련을 받게 했다. 

    원주 동부 프로미 프로농구단도 지난 2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Las Vegas)에 위치한 농구 훈련 업체 '임팩트 베스켓볼(Impact Baketball)'에 안재욱(27), 김종범(24), 두경민(23), 허웅(21) 등 4명을 3주간 보냈다. 서울 SK 나이츠 프로농구단도 조만간 선수를 미국으로 보낼 예정이다. 

    최근 국내에도 선수들의 기량 향상을 돕는 훈련장이 생겨나고 있다. 프로농구 선수 출신인 박대남이 운영하고 있는 '스킬 팩토리(Skill Factory)'가 가장 유명하다. 아마추어 농구에서 화려한 드리블로 주목을 받았던 안희욱도 자신의 드리블 기술을 전수하는 훈련장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