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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체육회.ⓒ뉴데일리 이종현 사진기자
【뉴데일리 스포츠】대한체육회가 은퇴한 엘리트 체육인을 대상으로 취업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국가대표가 아니더라도 대한체육회 소속 종목 연맹에서 3년 이상 활약한 선수라면 누구나 취업 교육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은퇴 엘리트 선수라면 13일부터 22일까지 대한체육회 홈페이지에 교육 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다. 대한체육회는 250명 이상 선발해 1인당 최대 180만원씩 교육비를 후원할 예정이다.
대한체육회가 제공하는 취업 교육 분야는 사무직, 금융·보험업, 이미용 분야, 전산세무회계 관련, 운동처방사, 스포츠경영관리사 등 다양하다. 대한체육회는 선수들의 실질적인 취업을 돕기 위해 취업 알선 전문 업체와 계약해 취업 정보와 이력서 작성법, 면접 교육 등도 제공할 예정이다.
대한체육회는 2012년부터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엘리트 선수들과 은퇴 국가대표 선수들을 위해 진로 교육을 실행했다. 대한체육회는 현역 국가대표를 위한 진로 교육을 2014년 신설했다.
엘리트 체육인은 각종 대회와 과도한 운동 시간 등으로 그동안 학교 교육을 충실히 받지 못한 경우가 많아 취업 시장에서 경쟁력이 떨어졌었다. 젊은 나이에 은퇴하는 엘리트 체육인들의 심각한 취업난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11년 엘리트 체육인들을 위해 최저학력 기준을 마련했고 최저학력 기준은 학교체육 진흥법이 보장하고 있다.
정부의 공부하는 스포츠인 육성 노력은 오는 2017년부터 결실을 맺을 예정이다. 정부는 2011년 최저학력 기준이 마련했지만 초등학교와 중학교, 고등학교로 순차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고등학교 3학년까지 모두 최저학력 기준을 따르는 시기가 2017년이다.
최저학력 기준은 교육부가 정하는 수준에 미달되는 엘리트 학생 운동선수는 학교장의 권한으로 대회에 출전할 수 없다. 또 학교장은 학업 성취도 정도가 일정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운동부 선수들을 위한 특별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할 의무를 가진다.
1960년대 故 박정희 대통령과 故 민관식 대한체육회장은 국제대회에서 성적을 낼 수 있는 엘리트 체육인이 필요했다. 그렇게 본격적으로 육성되기 시작한 엘리트 체육인들은 오로지 운동에만 집중했다. 극소수만 성공할 수 있는 스포츠 분야에서 실패를 한 엘리트 선수들은 스포츠 분야가 아닌 다른 사회 분야로 진출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