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경찰대·간부후보생 합동 임용식' 참석해 축하와 격려
  • ▲ '2015년 경찰대·간부후보생 합동 임용식'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 ⓒ청와대 페이스북
    ▲ '2015년 경찰대·간부후보생 합동 임용식'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 ⓒ청와대 페이스북


    박근혜 대통령은 18일 사회질서와 국가안보를 강조하며 "국가 정체성을 위협하는 사람들이 우리 생활 주변에서 아무런 제한 없이 활동하게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2015년 경찰대·간부후보생 합동 임용식' 축사에서 "치안에는 만족이 있을 수 없고, 국민을 위하는 길에는 끝이 있을 수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의 주요 발언 내용이다.

    "올해는 조국 광복과 함께 태어난 경찰이 70주년을 맞는 뜻 깊은 해다. 그동안 우리 경찰은 수많은 시련과 열악한 근무환경 속에서도 건국과 호국, 그리고 민주경찰로서 그 책무를 다해 왔다. 오늘의 주인공인 청년 경찰 여러분도 이제 국민 속으로 나아가 선배들이 이룩한 훌륭한 업적과 전통을 더욱 크게 계승, 발전시켜 주기를 바란다.

    전 세계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대전환기를 맞고 있는 지금, 국가혁신은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가 되고 있다. 현재 정부는 우리 경제의 체질을 근본부터 개선하기 위해 경제혁신 3개년 계획과 공공․노동․금융․교육 4대 부문 구조개혁을 강도 높게 추진하고 있다.

    저는 경제 활성화와 국민 행복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일이 사회 질서와 제도가 안정되고 투명해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사회에 남아 있는 잘못된 관행과 비정상을 일소하고 그 위에 법과 원칙에 기반한 안정된 질서를 세워야만, 경제 재도약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룩할 수 있다. 

    또한, 국민이 언제 어디서든 안심하고 생업에만 집중할 수 있을 때 국민의 역량을 하나로 모을 수 있고, 그 힘을 국가 발전에 쏟을 수 있다. 앞으로 혁신과 개혁의 과정에서 경찰관 여러분이 맡아야할 책무가 막중하고 크다. 깨끗하고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 혼신의 노력을 다해주기 바란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어 "이제 여러분이 가는 길은 쉽고 편한 길은 아니지만, 사심없이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고 외압에 굴복하지 않을 때 여러분의 계급장은 빛나게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이날 임용식에는 제31기 경찰대학생 120명과 제63기 간부후보생 50명 등 170명이 참석했다. 당초 경찰대학생과 간부후보생 임용식은 별개의 졸업 및 임용식으로 치러졌으나, 올해는 창경 70주년을 맞아 처음으로 합동임용식이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