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피습사건 발생 여파
  • “안전이 최대이슈다.”  

    오는 4월 12일부터 치러지는 제7차 세계물럼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안전이 행사성공을 결정짓는 최대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최근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피습사건 발생으로 국‧내외 주요인사에 대한 신변보호 및 방호에 비상이 걸렸기 때문이다.

    이번 행사에는 역대 최대 국가 정상급과 국제기구 수장을 비롯해 장관, 국회의원, 지방정부, 글로벌 기업 CEO을 포함해 세계 170개국 연인원 3만 5천 명 이상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돼 어느 때보다 안전문제가 최대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다.

    ▷대구시 ‘대구안전대책본부’ 구성, 신속 대응

    이에 따라 대구시는 안전한 행사를 위해 중앙대책본부와 연계, 정태옥 행정부시장을 본부장으로 ‘대구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해 주요인사 경호 및 행사장·주요시설 경비, 대테러 대응 등 안전상황 관리강화 및 비상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기로 했다.

    대구안전대책본부는 대구시, 국정원, 경찰청, 한전·전기·가스공사 등 지역안전 관련 관계기관 합동으로 행정지원반, 대테러경비반, 소방방재반, 전기·가스·통신반, 식품위생반, 보건의료반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시는 또 행사장 안전관리를 위해 1선 행사장 건물내부(EXCO), 2선 행사장 주변도로, 3선 행사장 둘레 약 1.5Km로 행사장 안전관리구역을 설정해 철저한 검문검색 강화와 일반일 출입 통제와 차량진입 통제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부수적으로 포럼 참가자 안전관리를 위해 출입국, 수송, 숙박, 의료 식품안전 계획을 수립해 안전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

    이외에 에볼라 유입 방지를 위해 보건복지부 및 질병관리본부와 유기적 협조체제를 구축, 입국자 정보 공유 및 체류정보 확인 등 에볼라 현장 대응 TF팀 구성·운영해 적극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권영진 대구시장 주재로 12일 국정원대구지부장, 군부대장, 대구지방경찰청장, 한국전력, 전기‧가스대구경북본부장 등 물포럼 안전 관련 지역 관계기관장 간담회를 개최하고 대테러 대책, 주요인사 경호 등에 대한 협력체제를 강화해 나간다.
     
    진용환 대구시 세계물포럼지원단장은 “국정원, 경찰청, 군부대 등 관계기관과 실시간으로 정보를 교류하는 등 유기적인 협력 시스템 구축을 통해 역대 세계물포럼 중 가장 안전한 행사가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