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세계물포럼 조직위원장 맡아, 정열쏟아
  • 전세계 170여개국에서 연인원 3만5천여명이 참가하는 제7차 ‘2015 대구·경북 세계물포럼(4월 12∼17일)’이 개막을 했다.

    세계물위원회가 주최하고, 국토교통부와 대구·경북이 공동으로 준비하는 제7차 세계물포럼이 순조럽게 성공적 대회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

    이정무 조직위원장과 만난 진행상황을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편집자 주>

  • ▲ 이정무 위원장이 서초구에 마련된 물포럼 조직위 사무실 앞에서 활짝 웃으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제7차 세계물포럼이 꼭 한달 앞으로 다가왔다.ⓒ물포럼 조직위 제공
    ▲ 이정무 위원장이 서초구에 마련된 물포럼 조직위 사무실 앞에서 활짝 웃으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제7차 세계물포럼이 꼭 한달 앞으로 다가왔다.ⓒ물포럼 조직위 제공

    -우선 물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을 한다면?

    △모든 생명의 근원인 물은 다른 무엇으로 대체할 수 없는 자원으로, 인류가 생활을 영위하는데 꼭 필요한 필수재이고 그 양이 한정된 자원입니다. 그러나 기후변화와 산업화, 수질 오염 등으로 물부족 현상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나일강이나 메콩강같이 여러나라에 걸쳐 흐르는 강 주변 에서는 물을 차지하기 위한 국가 간 갈등이 심각한 국제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물 문제는 이제 생존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가 되었습니다.

    -7차 세계물포럼이 역대 세계물포럼과 차별화되는 점이 있다면?

    △7차 세계물포럼의 ‘실행(Implementation)’을 핵심가치로 하고 있습니다. 역대 포럼이 다양한 해결책들을 수집하는 데 주력했다면, 7차 포럼은 이 같은 아이디어들을 실제 행동으로 옮기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7차 포럼에서는 우리나라의 제안으로 과학기술 과정이 신설되었는데, 과학기술이 실행을 위한 중요한 도구로서 국가 간에 활발히 교류되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하게 될 것입니다.

    -올해 세계물포럼이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것은 어떤 의미를 담고 있나?

    △2015년은 UN이 지난 2000년에 빈곤퇴치를 최우선 목표로 설정한 새천년개발목표가 마무리되고, 향후 15년간 전 세계가 함께 실천해야 하는 공동의 새로운 목표를 설정하는 시점인 만큼, 세계물포럼을 통해 ‘물’ 관련 주요 안건들이 적극 논의되도록 할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국제사회가 당면한 물문제의 해결을 주도하는 대한민국의 리더십과 위상이 강화되고, 주요한 물 관련 논의가 우리나라를 중심으로 전 세계로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 ▲ 이정무 제7차 대구경북 세계물포럼 조직위원장은 이번 물포럼을 통해 대구경북이 물산업의 선두주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물포럼 조직위 제공
    ▲ 이정무 제7차 대구경북 세계물포럼 조직위원장은 이번 물포럼을 통해 대구경북이 물산업의 선두주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물포럼 조직위 제공

    -물포럼, 대구경북 개최의미는?

    △ 대구·경북은 예로부터 낙동강을 중심으로 경주의 천년 불교문화와 안동의 유교문화 등을 발전시킨 우리나라 정치·문화의 중심지입니다. 최근에는 산업화를 거치면서 수질오염과 물 부족 등 물과 관련된 위기에 슬기롭게 대처하고 오히려 이를 물 산업 발전의 기회로 살린 대표적인 지역이기도 합니다.

    대구와 경북은 물산업 선도지역이라는 확고한 비전을 가지고 있고, 물 산업전과 낙동강 국제물주간 등 다양한 물 관련 국제행사를 운영하는 등 다각도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제7차 세계물포럼 유치지역으로 손색이 없다고 하겠습니다.

    제7차 세계물포럼 개최는 대구·경북이 추진 중인 물 산업 클러스터 조성과 물 기업 육성을 활성화하여 국·내외적으로 물 산업 선도지역으로서의 위상을 굳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2015 대구·경북 세계물포럼 개최 기대효과는?

    △ 세계물포럼 개최는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에서 물관련 이슈의 주도권을 가질 수 있는 기회로, 국내 물 관리 기술과 경험을 전 세계와 공유함으로써, 국내 물 산업을 널리 알리고 국내 기업들의 해외진출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아울러, 대구·경북은 물 산업을 주력산업으로 하여 세계적인 물 산업 중심지로 발돋움 하겠다는 비전을 가진 만큼, 이번 행사는 지역 경제발전에 기여하고 지역의 잠재력을 널리 알리는 중요한 기점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