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만화가 아라카와 나오시 작품, 6월 27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서 개막
  • ▲ 뮤지컬 '4월은 너의 거짓말' 캐스팅 공개 이미지.ⓒEMK뮤지컬컴퍼니
    ▲ 뮤지컬 '4월은 너의 거짓말' 캐스팅 공개 이미지.ⓒEMK뮤지컬컴퍼니
    뮤지컬 ‘4월은 너의 거짓말'이 한국 초연 라인업을 공개했다.

    '4월은 너의 거짓말'은 일본 만화가 아라카와 나오시의 작품으로, 청춘 스토리물이다. 불운의 신동 피아니스트 소년과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소녀가 만나 음악으로 교감하며 변해가는 스토리를 그린다.

    피아노 신동이었지만 어머니의 죽음 후 트라우마로 인해 피아노를 더 이상 치지 못하다 미야노조 카오리를 만나 다시 음악의 세계로 빠져드는 '아리마 코세이' 역에는 이홍기·윤소호·김희재가 캐스팅됐다.

    자유로운 바이올린 연주로 음악을 포기한 아리마 코세이를 다시 음악의 세계에 끌어들이는 '미야조노 카오리' 역은 이봄소리·케이(러블리즈)와 함께 영화 '기생충'의 배우 정지소가 뮤지컬 무대에 처음 도전한다.

    코세이의 친한 친구이자 카오리의 짝사랑 상대인 '와타리 료타' 역은 이재진·김진욱·조환지가 맡는다. 코세이의 오랜 소꿉친구이자 그에게 호감의 감정을 갖고 있는 '사와베 츠바키' 역에는 박시인과 황우림이 이름을 올렸다.

    '4월은 너의 거짓말'은 일본 최대 출판사 고단샤의 '월간 소년 매거진'에서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연재된 만화다. 2015년 TV 애니메이션 방영, 2016년 영화 개봉에 이어 지난해 5월 토호가 제작해 도쿄에서 초연했다. 

    '지킬 앤 하이드', '데스노트' 등을 탄생시킨 뮤지컬계의 거장 프랭크 와일드혼이 전곡 작곡을 맡았고, 따뜻한 감성의 스토리텔링이 돋보이는 작가 사카구치 리코가 참여해 일본 6개 도시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프랭크 와일드혼은 정지소에 대해 "뮤지컬 데뷔라는 게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노래에 재능이 있다. 하루하루 연습이 늘어갈 때마다 놀랍게 성장해가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진행된 송스루에서 앙상블 배우들을 향해 "더없이 완벽한 구성이다. 한국인 캐스트의 가창력과 음악적 소화력이 매번 놀란다"고 말했다.

    뮤지컬 '4월은 너의 거짓말'은 6월 27일부터 8월 25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