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최고점에 못 미치며 전체 9위 랭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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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소연 선수.ⓒ뉴데일리
【뉴데일리 스포츠】국내 여자 피겨스케이팅 랭킹 1위, 박소연(18·신목고)이 201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 선수권대회에서 9위를 차지하며 높은 세계의 벽을 실감했다.
박소연은 15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끝난 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59.80점과 예술점수(PCS) 51.48점, 감점 1점 등 110.28점을 받았다. 박소연은 13일 치른 쇼트프로그램 점수(53.47점)를 더해 163.75점을 받아 이번 대회 9위에 올랐다.
이날 박소연이 받은 163.75점은 자신의 최고 성적인 176.61에 크게 밑도는 성적이다.
박소연은 "긴장해서 점프할 때마다 조금씩 흔들렸다"며 "국내에서 하는 경기라 더 긴장됐다"고 부담감을 토로했다.
박소연은 지난해 김연아가 은퇴한 뒤 차세대 주자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박소연은 "(김)연아 언니처럼 좋은 성적을 내서 후배들에게 도움도 주고 해야 할 텐데…"라며 말끝을 흐리기도 했다.
대한빙상경기연맹 관계자는 "지난해 시니어 무대에 데뷔한 박소연은 국제대회 출전 경험이 많지 않아 사실상 이번이 첫 시즌이나 마찬가지"라며 "대회 출전 경험을 쌓으며 부담을 이겨내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