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왕 경쟁 김준일 "마음 비우고 경기에 집중했다"
  • ▲ 승리를 축하하고 있는 삼성 썬더스 선수들.ⓒ프로농구연맹
    ▲ 승리를 축하하고 있는 삼성 썬더스 선수들.ⓒ프로농구연맹

    【뉴데일리 스포츠】서울 삼성 썬더스가 18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 나이츠와의 경기에서 81 대 71로 승리했다. 

    삼성은 2014-2015 프로농구에서 9승38패(승률 0.208)로 10개 구단 중 최하위에 머물고 있었지만 이날 3위 SK를 잡아내며 소중한 10승을 따냈다. 삼성은 올 시즌 SK와의 6번의 맞대결에서 전패하는 수모를 피했다. 

  • ▲ 서울 삼성 썬더스의 김준일 선수.ⓒ프로농구연맹
    ▲ 서울 삼성 썬더스의 김준일 선수.ⓒ프로농구연맹

    삼성의 승리에는 김준일(23)의 맹활약이 있었다. 강력한 신인왕 후보인 김준일은 올 시즌 국내 선수 한 경기 최다 득점인 37점을 기록했다. 김준일이 기록한 37득점은 지난해 12월10일 울산 모비스 피버스의 문태영(37)이 올린 34점을 넘어선 기록이다. 

    센터 포지션을 맡고 있는 김준일은 가드 왕국 삼성의 인사이드를 이끌었다. 리바운드도 13개나 기록한 김준일은 올 시즌 자신의 평균 득점과 리바운드를 모두 넘어섰다. 김준일은 올 시즌 14득점·4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다. 

  • ▲ 서울 삼성 썬더스의 이상민 감독.ⓒ프로농구연맹
    ▲ 서울 삼성 썬더스의 이상민 감독.ⓒ프로농구연맹

    이 경기서 패배한 SK는 5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SK는 2위 원주 동부 프로미와의 순위 싸움에서도 불리한 위치에 놓이게 됐다. 반면 삼성은 9위 전주 KCC 이지스와 자리를 바꿀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됐다. 특히 오는 20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KCC와의 대결에서 삼성이 승리한다면 꼴찌에서 벗어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