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구장에 10경기 이상 배정해 달라"
  • 【뉴데일리 스포츠】청주시는 한화 이글스의 홈 경기를 유치하기 위해 대대적인 투자를 벌이고 있다.

    대전구장과 청주구장을 사용하고 있는 한화 이글스는 제1연고지인 대전구장에서 대부분의 경기를 펼친다. 한화 이글스는 그동안 제2연고지인 청주에 홈 경기를 10경기 미만으로 배정했다. 청주시는 한화 이글스에게 올 시즌에는 10경기 이상 배정을 요청한 상태다. 

    청주시는 지난 2013년 총 42억 원을 투자해 청주구장을 새롭게 변화시켰다. 7,000석이 조금 넘었던 좌석을 1만500석으로 늘렸고 새롭게 인조잔디를 깔았다. 또 지하에는 투수들이 몸을 푸는 연습장까지 마련했다. 

    청주시는 올해도 펜스를 확장하는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청주시는 짧은 펜스로 홈런이 많이 나오는 구장이었던 청주구장을 확장하기 위해 10억 원을 추가 투자하고 있다. 청주시는 2013년부터 총 52억 원을 청주구장 리모델링에 투자한 것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 규정에 따르면 각 구단은 제1연고지에서 80%이상의 홈 경기를 개최해야 한다. 올해 배정된 한화 이글스의 홈 경기는 총 72경기고 한화 이글스는 최소 58경기를 대전구장에서 열어야 한다. 청주시가 최대한으로 한화 이글스의 홈 경기를 할당받을 경우 14경기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