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빙 우하람, 경영 박한별 각각 남녀 최우수선수상
  • ▲ 박태환 선수.ⓒ뉴데일리
    ▲ 박태환 선수.ⓒ뉴데일리

    【뉴데일리 스포츠】남성호르몬 투약으로 국제수영연맹의 징계를 기다리고 있는 추락한 대한민국 수영 스타, 박태환(26)이 대한수영연맹이 선정하는 2014년 남녀 최우수선수상도 받지 못했다. 

    박태환은 2004년 중학생으로 아테네 올림픽을 출전하면서 대한민국 수영을 대표할 스타 탄생을 예고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남자부 400m 금메달과 200m 은메달을 획득했고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는 400m·200m에서 모두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한수영연맹도 박태환에게 2004년부터 2013년까지 총 9번 남자 최우수선수상을 수여했다. 

    대한수영연맹은 9일 남자부 최우수 선수로 다이빙 종목의 우하람(부산체고)을 선택했다. 지난해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비록 금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지만 출전한 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한 박태환이 최우수선수 후보 중 가장 강력했지만 대한수영연맹은 금지 약물 투약 사실이 밝혀진 박태환에게 상을 줄 수는 없었다. 

    대한수영연맹은 오는 13일 오후 3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대의원총회와 겸해 지난해 한국 수영을 빛낸 선수, 지도자, 심판 등을 선정하고 상을 수여한다. 한편 여자부 최우수선수상은 경영의 박한별(부산체고)이 수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