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등록 선수 중 48%가 투수 고액 연봉자 70%가 타자
  • ▲ 10구단 kt wiz.ⓒ뉴데일리 이종현 사진기자
    ▲ 10구단 kt wiz.ⓒ뉴데일리 이종현 사진기자

    【뉴데일리 스포츠】야구의 시작은 투수가 알린다. 마운드에 선 투수가 타자를 향해 공을 던지는 순간 야구는 시작된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다. 야구에서도 투수가 반이다. 2015년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등록한 프로야구 선수들의 48%가 투수였다. 전체 628명 중 투수가 302명이었다. 

    내달 28일 시작될 프로야구, 10구단 kt wiz가 창단하면서 역대 최다인 628명의 선수가 KBO에 등록했다. 야구에서 투수의 중요성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등록 선수 중 302명이 투수로 절반에 가까운 48%에 달했다. 지난해 투수는 전체 등록 선수의 47.7%였다. 지난 시즌보다 비율이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 고액 연봉 선수들은 주로 타자들이 차지했다. 프로야구 최고 연봉을 차지한 한화 이글스의 김태균(15억 원)을 비롯해 SK 와이번스의 최정과 롯데 자이언츠의 강민호(이상 10억 원), 삼성 라이온스의 이승엽(9억 원), LG 트윈스 박용택·이병규(이상 8억 원), 두산 베어스의 김현수(7억5,000만 원)까지 고액 연봉자들 중에는 투수보다 타자가 많았다. 

    투수 중 고액 연봉을 받는 선수는 두산의 장원준(10억 원), 삼성의 윤성환(8억 원), 장원삼, 안지만(이상 7억5,000만 원) 등이 전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