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간 이끈 블래터 現 회장 5선 도전최근 2018·2022 월드컵 개최지 선정과정서 잡음도 있어
  • 【뉴데일리 스포츠】국제축구연맹(FIFA) 차기 회장 선거가 4명의 최종 후보로 압축됐다. 

    FIFA 선거관리위원회는 최근 제프 블래터 현 FIFA 회장, 알리 빈 알 후세인 요르단 왕자 현 FIFA 부회장, 미하헬 판 프라흐 현 네덜란드축구협회장, 루이스 피구 전 포르투갈 축구국가대표 등이 차기 회장 선거 최종 후보로 나설 것이라고 알렸다. 

    FIFA는 월드컵 등 세계적인 스포츠 이벤트를 진행하며 TV중계권 등으로 천문학적인 수입을 올리고 있는 체육단체다. FIFA 회장은 국내에서 열리는 K리그의 운영까지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 정도로 전 세계 축구계를 이끌어가는 인물이다. 

    현재 블래터 회장이 4선에 성공하며 16년간 FIFA를 이끌고 있다. 79세가 된 블래터 회장은 최근 2018, 2022년 월드컵 개최지 선정을 밀어붙이는 과정에서 비리의혹이 불거지는 등 지탄의 대상이 된 바 있다. 

    한편, 4명의 예비 후보는 앞으로 FIFA 윤리위원회로부터 철저한 감사를 받는다. 감사를 통과한 후보만이 회장선거에 공식적으로 입후보하게 된다. FIFA 차기 회장 선거는 오는 5월29일 스위스 취리히의 FIFA 본부에서 열리는 총회에서 치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