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은퇴 차두리, K리그서 선수생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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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두리 선수.ⓒ뉴데일리

    【뉴데일리 스포츠】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한 축구선수 차두리(35)가 소속팀 FC서울로 돌아간다. 아시안컵 일정으로 팀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던 차두리는 오는 6일 전지훈련지인 일본 가고시마로 출국한다. 

    국가대표를 은퇴한 차두리는 K리그에서 마지막 1년을 보낼 예정이다. 사실 차두리는 대표팀 뿐만 아니라 K리그에서도 은퇴를 하고자 했었다.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싶었던 차두리는 지난해 FC서울과 계약이 만료된 후 은퇴를 고민했다. 하지만 차두리는 팬들의 반대와 구단의 설득으로 1년 계약을 연장했다. 

    차두리는 이번 아시안컵에 나선 대표팀 선수 중 2002년 월드컵 4강의 영광을 유일하게 경험한 멤버였다. 평균 나이가 25세인 젊은 대표팀에서 차두리는 14년간의 자신의 대표팀 경험을 후배들에게 아낌없이 전달했다. 

    지난 1일 아시안컵 준우승 후 귀국한 대표팀을 환영하는 자리가 인천공항에 마련됐었다. 이날 차두리는 대표팀 일원으로 마지막 행사에 참석했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차두리는 "대표팀에서 뛰는 후배들을 많이 응원해줬으면 한다"고 짧은 인사말을 남기고 태극마크가 달린 유니폼을 완전히 벗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