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적·체계적 비행안전관리 역량 향상‥자체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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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년은 1949년 공군이 창군된 이래 처음으로 항공기 대파나 인명 손실 등 대형 비행사고가 단 한 번도 없었던 ‘무사고 원년’ 기록을 수립한 해로 기록됐다.

    최근 공군은 지난해 중사고(항공기 실종 및 대파, 조종사 순직) 수준의 사고가 단 한건도 없었다는 점을 들어 2014년을 무사고 원년으로 선포했다.

    공군의 비행사고 분류 기준을 살펴보면 '중(重)사고'와 항공기 수리복구가 가능한 '경(輕)사고' 그리고 경미한 경우 '준(準)사고'로 분류한다.

    이에 따라 '무사고 비행'은 중사고 이상발생되지 않았을 때  인정된다. 

    여기에 지난해 공군은 싱가포르 국제에어쇼(2월), 레드플래그 알래스카 훈련(10월) 등 해외 전개 비행을 포함한 총 16만 6천여 시간을 비행하는 동안 큰 사고가 없었다는 것은 매우 경이로운 일이라는 설명이다.

    비행시간이 많아지면 자연히 사고 발생률도 올라간다. 이런점을 고려할때 지난해 공군의 안전관리 성과가 더욱 더 빛났다.

    이것이 가능했던 것은 전 임무요원들의 안전의식 제고와 더불어 한국형 위험관리기법(K-ORM) 등 통합점검을 통해 안전저해요인을 사전에 제거하는 안전관리 기법. 전산체계를 기반으로 시행 개발‧적용 등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비행안전관리 역량을 향상시켜왔기 때문이다.

    K-ORM(Korea-Operation Risk Management) : 비행前, 개인별 비행안전 위험요소(임무/인적/심리적/환경적 요소 22개 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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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한, 공군 항공안전단 조직 개편과 작전사령부 및 비행부대의 안전업무 조직‧기능을 보강하는 등 항공안전과 관련된 역량과 기능을 증대시키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공군총장, “현장 중심의 선제적 안전관리” 강조

    공군은 장병들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비행사고 연결고리를 차단하기 위해 1965년에 처음으로 ‘비행안전 최우수 대대상’을 제정했다.

    현재는 각 비행단과 전대, 대대를 대상으로 한 해 동안의 비행안전과 지상안전, 안전업무 분야에서 공적이 큰 부대를 선정해 '안전 우수부대 시상식'을 실시해 오고 있다.  

    22일  공군은 최차규 참모총장 주관으로 '’14년도 안전 우수부대 시상식'을 제19전투비행단(이하 ‘19전비’) 기지강당에서 진행됐다.

  • ▲ 19전투비행단에서 최차규 참모총장 주관으로 '14년도 안전 우수부대 시상식을 거행했다. 사진은 19전비 기지강당 앞에서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공군
    ▲ 19전투비행단에서 최차규 참모총장 주관으로 '14년도 안전 우수부대 시상식을 거행했다. 사진은 19전비 기지강당 앞에서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공군


    이날 안전 최우수 부대로 선정된 19전비와 161전투비행대대는 참모총장 부대표창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19전비 소속의 이준재 중령과 김용성 중령, 김범용 소령과 구본혁 임소령(진), 그리고 진종원 대위와 박선기 원사가 각각 개인표창을 수상했다.

    최차규 공군참모총장은 “지난 2014년, 공군 전 장병과 군무원이 헌신진력해 ‘강하고 신뢰받는 정예공군’의 역할을 다하면서 ‘무사고 원년’이라는 위업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2015년에도 ‘현장 중심의 선제적 안전관리’를 통해 완벽한 임무 여건이 조성될 수 있도록 공군인 모두가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비행안전 최우수대대 표창을 수상한 161전투비행대대장 신홍순 중령(40세, 공사 45기)은 “오늘 날의 영광이 있기까지 함께 노력해준 대대 전 조종사와 정비요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비행안전과 더불어 주어진 임무완수에 더욱 진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