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대 스포츠 중심지에서 문화 공연장으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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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롭게 태어난 장충체육관 전경.ⓒ뉴데일리 정재훈 사진기자
【뉴데일리 스포츠】장충체육관이 새롭게 태어났다. 서울시는 17일 장충체육관 재개관식을 열고 2년8개월간의 리모델링의 결과를 서울 시민들에게 선보였다.
장충체육관은 1963년 개관한 대한민국 최초의 실내 체육관이다. 지난 2012년 5월30일 리모델링에 들어갔던 장충체육관은 뮤지컬과 콘서트 같은 문화 공연도 가능한 공간으로 다시 태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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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롭게 태어난 장충체육관 내부 모습.ⓒ뉴데일리 정재훈 사진기자
관람석을 590석 늘리면서 총 5천248석이 됐다. 장충체육관을 운영하는 서울시는 "장충체육관이 리모델링되면 인근의 동대문역사문화공원 성곽 코스, 동대문디자인플라자와 연계돼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이 곳을 스포츠 관광명소로 육성하겠다"라고 말했다.
대한민국 근대 스포츠 이벤트의 중심지로 제 역할을 다 했던 장충체육관은 '박치기왕' 김일 선수의 프로 레슬링 경기가 열리던 장소였고 대한민국 최초의 프로 복싱 세계챔피언 김기수가 탄생하기도 한 스포츠 명소다. 이 밖에도 레슬링, 권투, 씨름, 농구 등 다양한 스포츠 경기가 열리던 장소다.
한편, 오는 19일에는 장충체육관을 홈 경기장으로 사용했던 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가 한국도로공사를 불러 개장경기를 갖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