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충남북, 경북 등 4개 도에 15억 지원..박 장관 현장직원 격려
  • ▲ 국민안전처.ⓒ 사진 뉴데일리 정재훈 기자
    ▲ 국민안전처.ⓒ 사진 뉴데일리 정재훈 기자

    구제역 발생 지역이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국민안전처가 방역활동 지원을 위해 경기도와 충남북, 경상북도 등 4개 도에 모두 14억원의 특별교부세를 15일 긴급 지원했다.

    이번에 지급된 특별교부세는 구제역 방역장비 보강 및 약품구입, 방역초소 운영에 따른 제반 비용 등으로 쓰일 예정이다.

    앞서 국민안전처는 지난해 12월, 구제역 확산에 대응키 위한 긴급 자금 10억원을 1차로 내려보냈다.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은 이날 오후 경기 안성시청에 설치된 구제역방역대책본부와 안성시 일죽면 38번 국도변 방역초소를 방문해, 현장을 점검했다.

    박인용 장관은 “경기도는 사람과 차량이동이 많은 지역”이라며, “구제역 확산 차단을 위해 가용행정력을 총동원해 대응에 나설 것”을 당부했다.

    이어 박인용 장관은 “백신접종, 소독, 이동통제 등 발생지역은 물론 인접지역도 발생지역과 같은 수준의 대책을 강구해 구제역 확산 차단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구제역은 지난해 12월3일 충북 진천에서 처음 발생한 이후, 경북 영천, 경북 의성에 이어 경기 남부지역까지 확산되고 있다.
    국민안전처는 농림축산식품부와 긴밀한 협의채널을 구축하고, 구제역 방역실태 합동점검반 운영 등 범정부적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