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전교차로 업무담당자 워크숍 통해 교통개선 방안 마련
  • ▲ 서울 강동구에 설치된 회전교차로 ⓒ 연합뉴스
    ▲ 서울 강동구에 설치된 회전교차로 ⓒ 연합뉴스

     

    회전교차로가 교통사고 발생과 사상자수를 크게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안전당국이 오는 2022년까지 회전교차로 설치를 확대할 전망이다.

    국민안전처(장관 박인용)와 한국교통연구원은 9일 “우리나라 교통사고의 44%가 교차로에서 발생하고 있으나 회전교차로 설치 후 사고건수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안전처에 따르면 지난 2012년 설치한 회전교차로 85개소에 대한 교통사고 조사 결과, 설치 전인 2011년에는 116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지만, 설치 후인 2013년에는 38.8%감소한 71건으로 줄었다.

    사상자수도 2011년 139명에서 2013년 77명으로 44.6%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안전처는 회전교차로가 원활한 교통소통·안전 측면에서 효과가 크다고 판단,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총 419개소의 회전교차로를 설치했다. 나아가 추가로 오는 2022년까지 1,173개소를 설치할 예정이다.

    아울러 안전처는 10일부터 11일까지 전남 여수에서 중앙부처, 공공기관, 전국 지자체 합동으로 회전교차로 업무담당자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회전교차로 설치 사업에 대한 우수사례 발표와 효과분석 등 교통개선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도로안전표지 설치사례, 2015년도 회전교차로 설계지침 등에 대한 특강·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김동현 생활안전정책관은 “회전교차로 등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무엇보다도 교통안전시설 개선과 운전자 법규 준수가 매우 중요하다”며 “불합리한 지방관리 도로 시설을 대대적으로 개선하고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교통법규 위반에 대한 집중단속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