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중밀집시설 등 소방력・경비세력 전진배치 및 해상경계 근무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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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전당국이 설 연휴기간 동안 각종 안전사고에 대응하기 위한 육·해상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한다.

    국민안전처(장관 박인용)은 16일 “설 연휴 기간 동안 화재예방감시체계를 강화하고, 각종 육·해상 안전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전국의 모든 소방관서 및 해양경비안전관서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별경계근무는 17일부터 23일까지 이어진다. 재리시장과 백화점, 복합상영관 등에 대한 화재예방 감시체제를 강화하고 역·터미널·고속도로 등 귀성, 귀경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전국 1,254개소의 다중밀집시설에도 소방차 및 구급차 1,426대와 2,995명의 소방대원을 배치할 예정이다.

    아울러 여객선·유도선 등 다중이용선박 항로에 경비함정을 전진배치해 항로순찰 등 안전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해양오염이 자주 발생하는 해역과 취약선박·시설 예방활동도 병행한다.

    안전처는 이와 함께 “가족단위로 바다를 찾는 행락객이 증가할 것에 대비해 민·관 합동 순찰팀을 구성, 예방순찰을 강화하고 함정·항공기·구조대의 비상출동태세 유지를 통해 각종 사건·사고에 신속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안전처 관계자는 “겨울철 화재발생의 주된 원인은 전기히터, 난로, 가정용 보일러 등 계절용기기의 부주의한 사용 때문”이라며 “전열기기 사용 시 주의사항을 꼭 지키고 바다에서 위험한 상황이나 각종 사건·사고가 발생하면 국민들께서는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