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오전 동시폭격 …"하메네이 거처엔 30발"
  • ▲ 미국 중부사령부가 공개한 '장대한 분노' 작전 당시 영상 캡쳐 사진. ⓒ로이터연합뉴스
    ▲ 미국 중부사령부가 공개한 '장대한 분노' 작전 당시 영상 캡쳐 사진. ⓒ로이터연합뉴스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를 제거하고자 전면 공습 시점으로 28일(현지시각) 오전을 설정한 것은 이란 수뇌부 회의 개최 시간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야나 새벽 시간대에 방어가 취약할 수 있지만 그 대신 이란 고위 당국자들이 한 장소에 모이는 시간과 장소를 파악해 공격의 효율성을 높였다는 것이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 고위 관리들의 회담 일정에 대한 첩보를 바탕으로 공습 개시 시점을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 군 관계자는 이날 이란 고위관리가 모여 있던 세 곳의 장소를 동시에 공격해 여러 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번 작전에 정통한 관계자도 미군이 수 주간 이란 주변 해역에 병력을 증강 배치한 후 대낮에 공격을 감행한 것이 이번 작전의 기습 전략 중 하나라고 말했다.

    실제로 미국은 2003년 이라크 전쟁 개전 후 최대 규모의 화력을 이란 주변에 배치한 상태였다.

    공격 당일 이란 인근 해역에는 항공모함이 떠 있었고 구축함과 연안 공격함들도 함대지 미사일을 탑재한 채 대기 중이었다.

    여기서 발사된 미사일들은 공격 개시 명령이 떨어진 후 일제히 이란 관리들이 모인 장소나 하메네이 거주지 등 설정된 좌표로 날아갔다. 드론 수백 대도 이번 공격에 동원됐다.

    뉴욕타임스(NYT)도 이스라엘군이 이란 관리들을 기습 공격하고자 토요일 오전 시간을 공습 시간으로 잡았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하메네이 거처에 폭탄을 약 30발 투하했고, 당시 하메네이는 지하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고 이스라엘 매체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