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매 넓고 긴 옷, 가스불 옮겨붙기 쉬워 각별히 조심해야
  • ▲ 2월 셋째 주 추락·화재위험 안전예보 ⓒ 국민안전처
    ▲ 2월 셋째 주 추락·화재위험 안전예보 ⓒ 국민안전처

     

    민족대명절인 설 연휴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명절 음식 조리를 위한 각종 화기 사용 시 화재사고에 노출될 위험이 높아 주의가 요구된다.

    국민안전처(장관 박인용)는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명절 안전사고 예방요령을 발표했다.

    안전처는 “음식을 만들 때 가스기기 주변에 비닐봉지나 종이 등 불에 타기 쉬운 물질을 가까이 두지 말고, 장시간 불을 켜 놓은 채 자리를 비우는 것도 삼가야 한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소매가 넓고 긴 옷은 음식 조리 중 불이 옮겨 붙기 쉬워,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번 주 안전지수는 높은 건물이나 산행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추락위험의 경우, 서울이 40%, 경기도가 50%의 확률을 보였다.

    화재위험지수로는 인천·광주·대구가 40%로 나타났고 그밖의 지역은 강원·충북·충남·경북·경남·전북·전남·울산·제주 등 50%, 부산 30% 순으로 예상된다. 

    과거 2월 셋째 주 사고사례를 살펴보면, 최악의 참사로 기록된 대구 중구 대구지하철 화재사고(192명 사망, 148명 부상)가 지난 2003년 2월 18일 발생했고 2012년 2월 16일에는 경기 이천 신축공사장 크레인이 전복되면서 1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을 입기도 했다.

    10명이 사망하고 105명이 부상당한 경주 마우나리조트 체육관 붕괴사고의 경우도 작년 2월 17일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