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밀리는 한국 19세 이하 여자농구…아시아 3위
  • ▲ 대한민국 여자농구의 미래, 박지수 선수.ⓒFIBA
    ▲ 대한민국 여자농구의 미래, 박지수 선수.ⓒFIBA

    【뉴데일리 스포츠】2018년 여자농구월드컵 개최지가 스페인으로 결정됐다. 국제농구연맹(FIBA)은 최종후보지로 오른 스페인과 이스라엘 중 스페인을 선택했다. 

    스페인은 2014 남자농구월드컵을 개최한 바 있다. 세계 농구계를 주름잡고 있는 나라는 미국이다. 미국은 남·녀 모두 FIBA 랭킹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미국의 뒤를 쫓고 있는 스페인은 남자부 2위, 여자부 3위에 각각 올라있는 상태다. 

    FIBA가 스페인을 2018년 여자농구월드컵 개최지로 선택한 이유는 남자농구월드컵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것도 있지만 여자농구의 성장이 가파르다는 것에도 있었다.

    FIBA는 "스페인농구협회는 최근 남자농구월드컵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이 있고 여자농구계에서도 그들의 영향력이 키우고 있다"며 "스페인농구협회가 여자농구대표팀의 국제성적을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최근 스페인 여자농구는 2013 우먼유로바스켓에서 우승을 거뒀고 2014 세계여자농구선수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아시아에서는 남·녀 모두 중국이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대한민국 여자농구는 FIBA 랭킹 12위로 아시아에서는 중국 다음이다.

    하지만 19세 이하 선수들의 국제순위가 3위로 하락하며 그동안 우리보다 한수 아래였던 일본이 우리를 앞도하고 있어 앞으로 아시아 2위권 유지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