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상황 나란히 모면한 스타 출신 감독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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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CC의 하승진 선수.ⓒ프로농구연맹
【뉴데일리 스포츠】지난달 28일 고양 오리온스를 상대로 가까스로 승리를 거두며 지겨웠던 연속 패배의 늪에서 나온 삼성에 이어 지난 2일 KCC도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를 상대로 88대77로 승리를 거두며 9연패(連敗)의 사슬을 끊었다.
나란히 9연패에 빠졌던 서울 삼성 썬더스와 전주KCC 이지스가 각각 연패 탈출에 성공하면서 이 두팀의 대결이 펼쳐지는 7일 전주 실내체육관으로 농구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삼성을 이끄는 이상민 감독(42)과 KCC를 이끄는 허재 감독(49)은 모두 스타 플레이어 출신이라는 공통점까지 흥행 요소가 가득하다.
1980년대·90년대 최고의 농구 스타였던 허재 감독과 1990년대·2000년대 최고의 농구 스타 이상민 감독의 지도자 대결은 9연패라는 최악의 상황에서 벗어난 뒤 맞붙는 첫 대결이다. 전체 21경기를 치르면서 단 6승을 거둔 KCC와 5승을 거둔 삼성은 나란히 리그 최하위인 9위와 10위에 머물러 있다.
한편, 현재 리그 1위는 17승을 거둔 울산 모비스 피버스다. 서울 SK 나이츠(15승)와 원주 동부 프로미·오리온스(13승)가 4강을 구축하고 있다. 9승을 거둔 전자랜드와 부산 KT 소닉붐, 8승을 올린 안양 KGC 인삼공사·창원 LG 세이커스가 6강에 들기 위해 매 경기 사투를 벌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