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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구회관으로 들어서고 있는 신문선 성남FC 대표이사와 이재명 구단주(오른쪽).ⓒ뉴데일리 정재훈 사진기자
【뉴데일리 스포츠】5일 오전 10시, 서울 신문로에 위치한 축구회관에서 열린 상벌위원회에 성남FC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재명 성남시장과 신문선 성남FC 대표이사 등 성남 구단의 관계자들이 상벌위원회에 참석했다.
프로축구연맹은 상벌규정 제17조 1항에 따라 성남FC를 상벌위원회에 회부했다. 상벌규정 제17조 1항은 '프로축구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행위'를 징계하기 위한 근거다. 상벌위원회는 대한축구협회 관계자 1인, 프로축구연맹 관계자 2인, 법조인 2인 등 총 5명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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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벌위원회 현장.ⓒ뉴데일리 사진DB
이날 이재명 시장은 "홍준표 경상남도지사는 나보다 더 심하게 연맹을 비판했는데 왜 홍 지사는 상벌위원회에 회부하지 않는가"라며 의문을 제기했고 "연맹이 잘못한 부분이 있어 지적한 것을 가지고 징계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라면 축구연맹에서 제명당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재명 시장은 지난달 28일 돈 없고 빽도 없는 시민구단의 구단주로 살기가 어렵다며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트서비스)에 글을 올렸다. 이 시장은 연맹 총재인 권오갑 현대중공업 사장이 구단주로 있는 울산 현대와의 경기에서 심판이 성남에게 불리한 판정해 패했다고 지적했고 현대산업개발 정몽규 회장이 구단주로 있는 부산 아이파크와의 경기에서도 같은 문제가 있었다고 말했다.
경남FC의 구단주인 홍준표 도지사도 이재명 시장의 편을 들며 '나도 당했다'라는 뉘앙스로 자신의 SNS에 글을 남겼지만 지난 4일 홍 도지사는 "성남의 하소연에 대해 연맹이 징계하려는 것은 부당하다고 했더니 신문선 대표이사가 나서서 나도 징계해야 한다고 하더라"며 "그는 축구선수 출신인데 자신들을 도와준 사람을 같이 끌고 들어가는 모습은 스포츠맨답지 않다"고 불편한 심기를 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