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김승대 선수.ⓒ뉴데일리 사진DB
【뉴데일리 스포츠】공격수 기근으로 시름하고 있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사령탑, 울리 슈틸리케감독(60)이 국내 프로축구에서 4명의 공격수 면밀히 검토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4일 제주도 전지훈련에 참가할 28명의 명단을 발표한 슈틸리케 감독은 공격수 5명 중 4명을 국내 프로리그인 'K리그'에서 선발하며 한국 축구의 미래를 위한 첫 발을 내딛었다. 4명 중 강수일(27·포항 스틸러스)을 제외한 3명의 K리거는 모두 2년차 신예로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전성기를 맞이할 선수들이다.
젊은 공격수 중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선수는 단연 김승대(23·포항 스틸러스)다. 김승대는 2013년 포항에 입단해 두 시즌간 51경기에 출전해 13골을 기록하며 차세대 골잡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승대는 이미 슈틸리케 감독의 눈에 들어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대표팀에서 A매치 데뷔전은 아직 치르지 못했다.
김승대와 같이 대표팀에 이름을 올린 이정협(23·상주 상무)과 황의조(22·성남FC)도 모두 2013년 입단해 두 시즌간 각각 50여 경기에 나서 6골을 기록하고 있다. 슈틸리케 감독이 2013년 부산 아이파크에 입단해 군 복무를 위해 상무에 입단한 이정협과 대한축구협회가 주최한 올해 FA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성남의 황의조를 발탁한 것은 차세대 공격수를 키워내겠다는 포석으로 보인다.
한편, 2007년 프로에 데뷔해 인천·제주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하다 2014년 포항 스틸러스의 황선홍 감독(46)의 선택을 받으며 부활한 강수일(159경기·19골)까지 대표팀에 이름을 올리면서 한국 축구 최고 공격수로 불리는 황 감독의 지도가 새삼 주목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