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10시 프레스센터 기자회견"北인권 상황 보지 못했다" 언급 피해
  • ▲ 재미동포 신은미(53)씨와 전 민주노동당 부대변인 황선(40)씨는 2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소 취지 등에 대한 자세한 의견을 밝힐 예정이다. ⓒ TV조선 화면캡쳐
    ▲ 재미동포 신은미(53)씨와 전 민주노동당 부대변인 황선(40)씨는 2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소 취지 등에 대한 자세한 의견을 밝힐 예정이다. ⓒ TV조선 화면캡쳐


    재미동포 신은미(53)씨와 전 민주노동당 부대변인 황선(40)씨가 1일, 자신들의 발언을 왜곡보도해 명예를 훼손했다며, 조선일보·디지털조선·TV조선 대표이사와 기자·앵커 등 9명을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이들은 2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소 취지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조선일보>는 지난달 21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북한 정권의 인권범죄를 국제형사재판소에 세우자'는 결의안이 채택된 지난 19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는 오후 8시부터 '신은미&황선 전국 순회 토크 문화콘서트'라는 행사가 열렸다"면서, 두 사람의 콘서트 발언을 소개했다.

    나아가 이 매체는 "세계 111개국이 북한 정권을 범죄집단으로 규정하는 데 찬성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건 행사 직전이었다. 그러나 이 자리에선 김씨 일가의 권력 세습이나 북한의 비참한 경제·인권 상황에 대한 비판은 단 한마디도 나오지 않았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28일 신은미씨는 <오마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평소 북한 인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다"는 질문에, "(북한을 여행하면서) 인권 상황을 짐작할 만한 일을 목격하거나 들어본 적 없다"며 답변을 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