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데일리 스포츠】한국 남자 장거리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 이승훈(대한항공)이 새로운 빙상 종목인 매스스타트에 대한 "선수와 관중 모두 재미있는 종목"이라고 소개했다.

    매스스타트는 기록을 재는 기존의 빙상 종목과 달리 쇼트트랙처럼 레인을 구분하지 않고 여러 선수가 동시에 달려 경쟁하는 종목.

    오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높다.

    이승훈은 19일 서울 노원구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2014/201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2차대회 미디어데이에서 "매스스타트는 경기가 재미있고 (쇼트트랙 출신인) 나도 자신 있는 종목"이라면서 "평창 올림픽에서 정식종목이 되면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승훈은 16일 일본에서 열린 2014/2015 월드컵 1차대회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21일부터 사흘간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리는 2차대회에서도 그는 매스스타트에 출전할 예정이다.

    올해 6월 ISU는 평창 올림픽부터 매스스타트를 정식종목으로 치르기로 의결하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승인을 요청할 예정이다.

    이승훈은 "매스스타트는 보는 재미도 있겠지만 선수들도 재미있다고 말하는 종목"이라면서 "매스스타트와 팀추월에서도 계속 메달을 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