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 메달리스트 10여명 출전…이상화·모태범·이승훈 '빙속3인방'도 나서
  • ▲ 오른쪽부터 모태범, 이상화, 이승훈 선수.ⓒ뉴데일리 정상윤 사진기자
    ▲ 오른쪽부터 모태범, 이상화, 이승훈 선수.ⓒ뉴데일리 정상윤 사진기자

    【뉴데일리 스포츠】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 김재열)은 21부터 23일까지 태릉 국제스케이트장 에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스피드 스케이팅 2차 서울 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차 서울 대회에 앞서 지난 14부터 17일까지 일본 오비히로에서 열린 1차 대회에서 한국 대표팀은 여자 500m에서 이상화가 10연속 월드컵 우승을 차지하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정식종목으로 채택을 검토 중인 매스스타트 남자부 경기에 출전한 이승훈과 김철민도 기대에 부응해 나란히 우승·준우승을 차지했다. 

    쇼트트랙에서 스피드로 전향해 국제 대회에 첫 출전한 박승희도 500m 2차 레이스에서 1위를 기록하며 2차 서울 대회에서는 디비전 A에서 이상화와 함께 출전할 수 있게 됐다.

    ISU 월드컵 2차 서울 대회에 출전하는 한국 대표팀 선수는 이상화, 모태범, 이승훈 등 빙속 3인방과 쇼트트랙에서 스피드로 종목을 전향한 박승희, 중학생 김민석 등이다. 

    소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들도 다수 출전한다. 한국에도 널리 알려져 있는 소치 2관왕 스벤 크라머(네델란드)와 이리네 부스트(네델란드), 금 장홍(중국), 마르티나 사블리코바(체코) 등 10명의 소치올림픽 금메달리스트들이 출전해 세계 정상급 선수들의 경기 모습을 국내에서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스피드 스케이트 종목 국제대회가 국내에서 열리는 것은 10년만이다.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국제대회를 유치한 대한빙상경기연맹(KSU)은 국내 빙상종목 저변 확대와 올림픽 대비, 경기 운영 노하우를 축적위한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