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 국내서 열리는 국제 스피드 스테이트 대회
  • ▲ 박승희 선수.ⓒ뉴데일리 정상윤 사진기자
    ▲ 박승희 선수.ⓒ뉴데일리 정상윤 사진기자

    【뉴데일리 스포츠】대한빙상경기연맹(KSU)이 21부터 23일까지 태릉 국제스케이트장에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스피드 스케이팅 2차 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월드컵 2차 대회는 지난 2004년 세계선수권대회 이후  국내에서 10년 만에 열리는 국제 대회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국제대회를 유치해 올림픽을 대비한 경기 운영 노하우를 축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차 월드컵은 앞서 일본 오비히로에서 열린 1차 대회(14~17일)에 이어 열리는 대회다. ISU 월드컵은 7차 대회까지 치러지고 일본, 대한민국에 이어 독일, 네덜란드, 노르웨이 등에서 열릴 예정이다.

    ISU 월드컵에 출전하는 우리 대표팀 선수는 이승훈(26), 이상화(25), 박승희(22), 김민석(15) 등이다. 또 이번 대회에는 소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들도 다수 출전한다. 스벤 크라머(28·네델란드)를 비롯한 10명의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참가한다. 

    이승훈은 "국내에서 오랜만에 열리는 국제 대회인 만큼 많은 스피드 스케이트를 좋아하는 국내 팬들이 경기장을 찾아줬으면 좋겠다"며 "평창 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이 될 가능성이 높은 '매스 스타트' 종목에 제가 나서는데 이 종목은 하는 사람이나 보는 사람이나 모두 즐거워하는 흥미로운 경기 방식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ISU 스피드 스케이팅 월드컵부터 매스 스타트(Mass Start) 목이 신설된다.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될 확률이 높은 매스 스타트는 정해진 트랙을 질주하는 기존 스피드 스케이트와 달리 첫 바퀴 이후 트랙 구분없이 경주 하는 종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