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김선형 선수.ⓒ프로농구연맹
【뉴데일리 스포츠】서울 SK 나이츠(모기업 : SK텔레콤)와 울산 모비스 피버스(모기업:현대모비스)의 2014-2015 KCC 프로농구 두 번째 맞대결은 치열함 그 자체였다. 서울 SK 나이츠는 경기 종료 직전 연속 5득점을 기록한 김선형(26)의 활약에 힘입어 지난달 16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패했던 것에 대한 앙갚음을 했다.
20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두 팀의 대결은 77대68로 서울 SK 나이츠가가 승리했다. 4쿼터 3분여를 남긴 상황까지 양 팀은 66-66으로 승부를 내지 못했다. 1쿼터에 승기를 잡았던 울산 모비스 피버스는 2쿼터와 3쿼터에서 서울 SK 나이츠에게 승기를 헌납했다.
두 팀의 박진감 넘치는 대결에서 결정적인 슛을 림에 꽂아 넣은 선수는 서울 SK 나이츠의 김선형이었다. 김선형은 팀이 4점차로 앞서고 있던 상황에서 과감하게 3점슛을 시도했고 림은 그의 슛을 뱉어내지 않았다. 순간 7점차까지 벌어진 경기의 흐름은 완전히 서울 SK 나이츠에게로 흘렀다. 김선형은 이어진 공격에서 돌파에 이른 골밑 슛까지 성공하며 울산 모비스 피버스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
- ▲ 김민수 선수가 에런 헤인즈 선수를 다독이고 있다.ⓒ프로농구연맹
서울 SK 나이츠의 승리에 공헌한 또 다른 선수는 이날 팀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린 김민수(32)였다. 그는 수비에서도 발군의 기량을 선보였다. 서울 SK 나이츠의 문경은 감독(43)은 "오늘 김민수가 공격과 수비에서 많은 역할을 했다"며 승리를 위해 많은 선수들이 함께 노력했지만 그 중 김민수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고 김민수를 추어올렸다.
-
- ▲ 울산 모비스 피버스의 유재학 감독.ⓒ프로농구연맹
현재 17경기를 치르면서 14경기에서 승리한 승률 0.824의 울산 모비스 피버스는 이날 원주 동부 프로미(모기업 : 동부화재), 고양 오리온스(모기업 : 오리온스)와 함께 2위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서울 SK 나이츠에게 패하긴 했지만 리그 1위 자리는 굳건히 지켰다.
울산 모비스 피버스의 문태영(36)은 이날 부상으로 전체 40분 경기 중 12여분만 뛰었다. 현재 리그 득점 4위에 올라있는 팀 에이스의 부재에도 양동근(33), 함지훈(30), 리카르도 라틀리프(25) 등 팀 주축 선수들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고 박종천(35), 박구영(30), 송창용(27) 등이 15득점을 합작하며 분전했다. 평균 17.5점을 득점하는 문태영의 빈자리를 대신하기에는 박종천·박구영·송창용이 합작한 15득점이 약간은 모자랐다.
-
- ▲ 문경은 감독.ⓒ프로농구연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