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초13으로 20명 중 11위…가파른 성장세
  • ▲ 박승희 선수.ⓒ뉴데일리 정재훈 사진기자
    ▲ 박승희 선수.ⓒ뉴데일리 정재훈 사진기자

    【뉴데일리 스포츠】소치 동계 올림픽에서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트 선수로 2관왕에 올랐던 박승희(22)가 스피드 스케이트 종목으로 전향한 후 가파른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

    올 시즌부터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로 활약하고 있는 박승희는 21일 서울 태릉 국제 스케이트장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 스케이팅 월드컵 500m에서 11위를 차지했다. 

    39초13의 기록으로 경기를 마친 박승희는 "스케이팅을 하루하루 더 하는 것 만으로도 도움이 된다"며 "조금씩 기록을 줄여 나가고 있다는 점에서 만족스러운 경기였다"고 말했다. 

    박승희는 이날 자신의 기록이 좋아지고 있는 이유에 대해 "(이)상화 언니가 도움을 많이 준다"며 "그동안 안썼던 근육을 쓰는 것 같아 힘들기도 하지만 (이)상화 언니와 같이 훈련을 하다 보니 좋아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500m 종목에서 이상화(25)의 기록에 도전하고 있는 박승희는 이번 대회에서 스피드스케이팅 전향 후 100m 구간서 처음으로 10초대 기록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