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C가 선택한 수비수…'명예의 전당' 10인 선정
  • ▲ 홍명보 前 감독.ⓒ뉴데일리 사진DB
    ▲ 홍명보 前 감독.ⓒ뉴데일리 사진DB

    【뉴데일리 스포츠】아시아축구연맹(AFC)이 최근 선정한 창립 60주년 '명예의 전당' 10인에 대한민국 축구선수로는 유일하게 홍명보 前 감독이 수비수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명예의 전당' 행사는 오는 29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고 홍명보 前 감독도 참석한다. 

    1990년 국가대표로 발탁된 후 홍명보 前 감독은 A매치만 무려 136경기에 나섰다. 또 홍명보 前 감독은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을 시작으로 미국(1994년), 프랑스(1998년), 한·일 월드컵까지 아시아 선수 최초로 4회 연속 월드컵에 출전한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는 감독으로 참가한 홍명보 前 감독은 1무2패를 거두면서 국내 축구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하지 못했다. 홍명보 前 감독은 브라질 월드컵 종료 후 팬들의 질타를 받고 감독직에서 스스로 물러났다. 

    홍명보 前 감독이 AFC '명예의 전당'에 포함됐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독자들은 "감독 MB(홍명보)는 몰라도 선수 MB만큼은 깔 수가 없다", "선수로써 명보형은 정말 대단했다. 거기까지만...기억할게...", "명보형님은 왜 감독해서리 걍(그냥) 하지 말았음..." 등의 댓글을 남겼다.   

    한편, 홍명보 前 감독과 동시대 선수로 프로축구 전남 드래곤즈에서 뛰고 있는 골키퍼 김병지(44)는 지난 22일 상주 상무와의 경기에 출전하면서 최고령 출전 기록(44세 7개월 14일째)을 갱신했다. 김병지는 1992년 프로 무대에 데뷔해 올해까지 23시즌 동안 678경기에 출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