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데일리 스포츠】이란 축구대표팀의 '에이스' 레자 구차네자드(찰튼)가 "다시 한 번 한국을 상대로 득점을 터뜨리고 싶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18일 밤 9시 55분(한국시각) 테헤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이 이끄는 이란 축구대표팀과 평가전을 벌인다.

    2015 호주 AFC(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 최종 엔트리 선발을 앞두고 아시아 최강 자존심을 놓고 치르는 경기다.

    구차네자드는 평가전을 앞두고 이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매 경기 골을 넣고 싶다. 한국을 상대한 과거 결과를 잊고 승부해 골을 넣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그는 지난해 6월 18일 울산 문수축구장에서 벌어진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최종전에서 후반 15분 결승골을 터뜨리며 한국의 잔치상에 '재'를 뿌렸다.

    당시 한국은 월드컵 8회 연속 진출을 확정해 놓고 홈에서 이란을 상대로 이긴 뒤 '축하 잔치'를 할 계획이었다.

    케이로스 감독은 당시 최강희 감독을 향해 '주먹 감자' 세리머니를 해 한국 팬들의 공분을 사기도 했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