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윤종·서영우, 14일 오스트리아서 평창 가능성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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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봅슬레이 관련 자료사진.ⓒ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뉴데일리 스포츠】이용 감독(37)이 이끄는 대한민국 봅슬레이 대표팀이 유럽컵 대회에서 역사상 처음으로 값진 메달을 따냈다. 봅슬레이 2인승 종목에 출전한 원윤종(30)·서영우(24)가 14일(한국 시간) 새벽 유럽 오스트리아 이글스에서 펼쳐진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FIBT) 유럽컵 2차 대회에서 3위를 차지했다.
이날 원윤종·서영우는 1차에서 52초40, 2차에서 52초43을 기록해 합계1분 44초 83으로 3위에 올라 전 세계 40개 팀이 참가한 대회에서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40개 팀 중 현재 세계랭킹 톱10 선수들도 포함돼 있어 우리 대표팀은 메달 획득을 기대하지 않았었다.
이번 메달은 우리나라는 봅슬레이 역사상 처음으로 유럽컵에서 수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그동안 유럽컵에 비해 한 수 아래라는 평가를 받는 아메리카컵에서만 메달을 따냈었던 우리 봅슬레이 대표팀은 처음으로 출전한 유럽컵에서 메달을 획득하면서 다가오는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의 메달 가능성을 높였다.
한편, 대한민국 봅슬레이 대표팀은 30일부터 프랑스 라플라뉴에서 열리는 유럽컵 3, 4차 대회도 출전한다. 또 유럽컵이 끝나면 내달부터 미국과 캐나다에서 열리는 월드컵대회에 참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