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 대상 선임들에 근무평정 몰아주는 폐해 없앨 것”
  • ▲ 강신명 경찰청장.ⓒ 사진 연합뉴스
    ▲ 강신명 경찰청장.ⓒ 사진 연합뉴스


    "연공서열식 근무평가에서 벗어나 업무 중심으로 평가를 진행하라."

    강신명 경찰청장이 다음달 예정된 총경급 이상 고위직 인사를 앞두고, "업무성과와 능력을 중점적으로 고려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강 청장은 전국의 경감 이상 간부 2만2,000여명에게 이 같은 내용의 이메일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강 청장은, "올해 총경 이상 인사와 관련돼 (지금)논하는 것이 다소 이른 감이 있다"면서도, "적기에 효율적으로 시행해서 업무수행에 지장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총경급 이상 인사시점에 대해서는, "아직은 인사를 준비하는 단계로 (시기까지)거론하기 이른 면이 있다"며, "12월 중 정상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강 청장은 덧붙였다.

    앞서 경찰청은 충경 인사를 앞두고, 직무교육 이수 항목을 없애는 대신 근무평정 비율을 50%에서 65%로 높였다.

    이는 인사 대상 선임들에게 근무평정을 몰아주는 폐해를 없애고, 능력과 업무성과 중심으로 인사를 쇄신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고 경찰청은 밝혔다.

    끝으로 강 청장은 "시험 보는 사람에게 적정 근무평가를 주던 관행도 이번 기회에 개선해, 치안 성과를 많이 낸 직원이 정당한 평가를 받을 수 있게 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