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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데일리 스포츠】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앰버서더, 홍보대사인 박지성(33)이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했다.박지성은 13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맨유 홍보대사 기자회견에서 "아시안컵에서 오랫동안 우승하지 못해 한국이 아시아 최강이라 자부할 수 있는지 생각하게 됐다. 선수생활에서 가장 아쉬운 대회 중 하나가 아시안컵"이라고 말했다.
내년 대회에 대해 박지성은 "전력 자체는 아시안컵 우승을 노릴만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새로운 감독과 함께 대표팀이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에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우승이 힘들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날 맨유의 공식 홍보대사로서 제이미 리글 맨유 아시아지역 사장과 함께 기자회견을 가졌는데, 기자회견장에는 '전설의 귀환'(Return of the legend)이라는 문구가 내걸리기도 했다.
그는 홍보대사 역할에 대해 "홍보대사가 되니 구단이 팬이나 미디어와 어떻게 소통하고 축구 외적인 것을 어떻게 관리하는지 배우게 된다"고 설명했다.
리글 사장은 "한국은 뛰어난 기업과 현명한 축구팬을 가진 나라"라면서 "박지성의 홍보대사 임명을 계기로 한국, 아시아와 특별한 관계를 계속 이어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