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가드 최수현 17점·센터 송창무 18점, "최선 다했지만…"
  • ▲ 서울 삼성 썬더스의 방경수 선수가 D리그에 출전해 자유투를 던지고 있다.ⓒ뉴데일리 정재훈 사진기자
    ▲ 서울 삼성 썬더스의 방경수 선수가 D리그에 출전해 자유투를 던지고 있다.ⓒ뉴데일리 정재훈 사진기자

    【뉴데일리 스포츠】한국프로농구연맹(KBL)이 주최하는 D리그(Development League)에서 만난 서울 SK 나이츠(이하 SK)와 서울 삼성 썬더스(이하 삼성)의 라이벌전에서 SK가 88대69로 삼성을 꺾고 웃었다. 

    서울 라이벌인 두 팀의 대결은 SK의 완승으로 끝났다. SK의 센터 신윤하(31)는 이날 삼성의 센터 송창무(32)와 함께 18점을 득점해 개인최다득점 선수가 됐다. 신윤하는 22분을 뛰며 18득점을 올렸고 김건우(25), 김지웅(23), 김우겸(28), 최원혁(22)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견인했다. 또 SK는 높이를 앞세운 삼성을 상대로 리바운드에서 32대35로 크게 뒤지지 않았다. 

    삼성의 송창무는 개인득점에서는 18득점으로 나쁘지 않았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SK의 수비에 막히는 모습을 보였다. 송창무는 1쿼터에서 10득점을 올렸지만 2쿼터부터 4쿼터까지 8득점에 머물렀다. 삼성은 가드 최수현(23)이 맹활약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최수현은 센터 송창무와 이날 12득점을 올린 센터 방경수(27)를 활용해 경기를 잘 풀었고 자신도 17득점을 기록했다. 

    KBL이 올 시즌 출범시킨 'D리그'는 프로구단에서 출전 시간이 짧은 후보와 신인 선수들의 기량을 유지하고 국군체육부대의 참가를 통해 국내 농구팬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D리그'는 내년 2월17일까지 약 3개월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KBL 'D리그'에는 서울 삼성 썬더스, 서울 SK 나이츠, 고양 오리온스,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 전주 KCC 이지스 등 5개 프로팀과 국군체육부대가 참가하고 원주 동부 프로미, 울산 모비스 피버스, 안양 KGC 인삼공사, 부산 KT 소닉붐 등 4개팀은 선수들을 각출해 하나의 연합팀을 구성해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