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일승 감독 "뺏긴 1위 자리 모비스에게 다시 찾는다"
  • ▲ 프로농구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고양 오리온스의 외국인 선수, 트로이 길렌워터(26)는 13일 안양 KGC 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팀 동료 허일영(29)의 23득점을 도우며 팀 플레이에 집중했다.ⓒ프로농구연맹
    ▲ 프로농구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고양 오리온스의 외국인 선수, 트로이 길렌워터(26)는 13일 안양 KGC 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팀 동료 허일영(29)의 23득점을 도우며 팀 플레이에 집중했다.ⓒ프로농구연맹

    【뉴데일리 스포츠】2014-2015 KCC프로농구에서 2위를 달리고 있는 고양 오리온스가 13일 7위 안양 KGC 인삼공사를 꺾고 11승3패를 기록하며 선두 울산 모비스 피버스를 바짝 뒤쫓고 있다. 울산 모비스 피버스는 이날 울산 동천 체육관에서 5위 창원 LG 세이커스를 꺾으며 12승2패를 기록 중이다.

    이날 안양 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오리온스와 안양 KGC 인삼공사의 대결은 23득점을 올린 허일영(29)의 활약으로 고양 오리온스가 쉽게 승기를 가져왔다. 1쿼터 7득점, 2쿼터 9득점, 3쿼터 6득점으로 이미 22점을 기록한 허일영은 4쿼터에는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 

    평균 23.86점을 득점하는 고양 오리온스의 외국인 선수, 트로이 길렌워터(26)는 이날 리바운드 9개·13득점을 기록하며 팀 플레이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고양 오리온스의 추일승 감독(51)은 "트로이 길렌워터에게 수비가 집중되는 점을 알고 있기에 무리한 공격을 하지말고 외곽에 기회를 열어주도록 부탁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고양 오리온스의 이현민(31)은 어시스트를 10개를 기록했고 외국인 선수, 찰스 가르시아(26)는 7개의 리바운드와 13득점을 올리며 팀에 녹아들었다. 저조한 득점력으로 패배한 안양 KGC 인삼공사도 외국인 선수, 리온 윌리엄스(28), 오세근(27), 박찬희(27) 등이 좋은 활약을 했다.  

    고양 오리온스는 14일 휴식을 취하고 15일 선두 울산 모비스 피버스와 고양 체육관에서 오후 4시에 맞대결을 펼친다. 이날 고양 오리온스가 울산 모비스 피버스를 꺾는다면 양 팀의 승률은 동일해진다. 1위를 달리고 있던 고양 오리온스는 최근 9연승을 달리고 있는 울산 모비스 피버스에게 1위 자리를 내줬고 추일승 감독은 "뺏긴 1위 자리를 반드시 가져오겠다"고 각오를 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