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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양KGC인삼공사와 인천전자랜드엘리펀츠.ⓒ프로농구연맹
【뉴데일리 스포츠】안양 KGC가 감격의 시즌 첫 승을 거뒀다. KGC인삼공사는 18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와의 2013-2014 KCC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4쿼터를 25-10으로 압도하며 79-65로 승리했다.
이 날 승리로 KGC는 3연패 이후 1승을 거뒀다. 초반 2연승으로 산뜻하게 출발했던 전자랜드는 시즌 첫 패배를 떠안았다. 초반은 전자랜드의 흐름이었다. 1쿼터에 오린 17점 가운데 15점이 국내선수 손에서 나왔다.
평균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는 정영삼의 득점으로 기분 좋게 출발한 전자랜드는 차바위의 3점이 터지며 쉽게 앞서나갔다. KGC에선 박찬희와 리온 윌리엄스가 4점씩 보탰다. 1쿼터는 17-14, 전자랜드드의 3점 차 리드, 2쿼터부터 공격전 양상이 펼쳤다.
전자랜드가 테렌스 레더를 앞세운 세트 오펜스로 맛저는 사이, KGC는 양희종과 박찬희의 야투가 터지며 전세를 뒤집었다. 이 가운데 양희종은 3점 연속 2방을 터뜨리며 KGC가 앞서나가는데 큰 힘을 보탰다.
2쿼터 마지막을 먹여살린 것도 3점이었다. 최현민이 던진 3점이 림을 가르며 KGC가 35-32로 역전한 채 전반을 마쳤다. 1쿼터를 앞서갔던 전자랜드는 전열을 가다듬고 나선 3쿼터에서 화끈한 공격을 퍼부었다.
CJ 레슬리, 리온 윌리엄스와 치열한 자존심 대결을 벌이던 리카르도 포웰이 3점 한 방 포함, 홀로 11점을 퍼부으며 팀의 재역전을 이끌었다. 전자랜드도 멍군을 불렀다. 레슬리가 포웰과의 매치업에서 밀리지 않으며 3쿼터에만 12점을 기록했다.
55-54, 전자랜드의 1점 차 리드로 시작한 4쿼터. KGC가 홈팬들 앞에서 승리에 대한 의지를 내비치기 시작했다. 공격제한시간 버저와 동시에 던진 박찬희의 3점, 김윤태의 풀-업 점프슛이 모두 림을 가르며 순식간에 두 자리 점수 차이로 리드 폭을 벌렸다.
전자랜드는 정영삼이 뒤늦게 득점 지원이 나섰지만 포웰의 무리한 플레이가 겹치며 손쉽게 흐름을 내주고 말았다. 이 날, KGC는 전자랜드와의 리바운드 싸움에서 37-21로 압도했다. 특히 공격 리바운들를 2개 밖에 내주지 않으며 세컨 기회 득점을 최소화했다.
박찬희가 17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다방면에서 활약했고 레슬리는 16분 30초만 뛰고도 20점을 올렸다. 전자랜드에서는 차바위가 12점, 정영삼이 11점으로 활약했지만 높이 싸움에서 완패하고 말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