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전태풍 선수.ⓒ프로농구연맹
【뉴데일리 스포츠】KT가 동부전 강세를 유지했다.부산 KT는 17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1라운드에서 원주 동부를 77-61로 완파했다. KT는 이 날 승리로 2연승과 동시에, 2013년 2월 15일부터 이어온 동부전 연승 기록을 ‘9’로 늘렸다.
전태풍과 윤여권은 각각 19점 5어시스트 2리바운드와 12점 2어시스트로, 외곽에서 힘을 발휘했다. 찰스 로드와 마커스 루이스, 김승원도 골밑에서 힘을 발휘했다. 3명의 선수는 30점 27리바운드를 합작했다.
데이비드 사이먼은 22점 14리바운드로 분전했다. 그러나 나머지 선수의 지원이 부족했다. 높이의 우위도 살리지 못했다. 개막전 승리 후 2연패에 빠졌다.초반 흐름을 잡은 팀은 KT. 이광재의 바스켓카운트를 시작으로, 전태풍과 루이스가 존재감을 발휘했다.
김승원과 루이스는 리바운드 가담과 어시스트로 동부의 골밑을 공략했다. 윤여권도 득점에 가세하며, 15-7로 앞섰다.전태풍은 3점슛 상황에서 파울 자유투를 얻었다. 1쿼터 1분 30초 전에는 22-12로 달아나는 3점슛을 성공했다. 1쿼터 마지막 득점까지 만들었다.
KT는 1쿼터에만 9점을 넣은 전태풍의 활약으로, 26-12로 2쿼터를 맞았다.동부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김주성과 윤호영은 안재욱의 패스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그러나 점수 차는 좁혀지지 않았다. 오히려 벌어졌다. 찰스 로드에게 2개의 덩크를 헌납하며, 16-34로 위기를 맞았다.2쿼터 중반 김종범과 한정원, 리차드슨을 교체 투입했다.
안재욱의 외곽포를 시작으로, 사이먼이 힘을 내기 시작했다. 한정원도 사이먼에게 몰린 수비를 분산했다. 동부는 2쿼터에만 9점을 기록한 사이먼을 앞세워, 30-36으로 3쿼터를 맞았다.KT는 3쿼터 들어 또 한 번 상승세를 탔다.
상승세를 주도한 이는 윤여권. 윤여권은 3쿼터에만 3점슛 2개를 포함, 10점을 기록했다.그 기반에는 김승원과 루이스의 골밑 활약이 있었다. 루이스는 적극적인 공격 리바운드 가담으로 윤여권의 슈팅 부담을 덜었다.
김승원도 2개의 블록슛을 기록하며, 루이스의 수비 부담을 덜었다. 전태풍이 3쿼터 1분 07초 전 3점슛을 성공했고, 로드가 김성원의 패스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62-44, 승기를 잡았다.동부는 4쿼터 들어 박지현을 제외한, 4명의 선수를 모두 교체했다.
한정원과 박지훈, 앤서니 리차드슨이 연속 득점을 기록했고, 50-65로 추격전을 펼쳤다.그러나 점수 차는 너무 컸고, 시간은 부족했다. 로드가 골밑에서 힘을 발휘했고, 전태풍은 로드의 도우미를 자처했다. 경기 종료 2분 9초 전, 72-53으로 승기를 잡았다. 외국인선수 2명을 모두 벤치로 불러들이는 여유까지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