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표 의원 질타, 3년간 부채율 49.7% 증가! 성과급도 45.5% 받아
  • 인천항만공사가 최근 3년 간 부채율이 49.7% 증가하는 동안 임원들의 봉급이 줄줄이 인상된 것으로 드러났다.

    새누리당 홍문표 의원이 15일 인천, 부산, 울산, 여수광양항만공사 및 공공기관경영공시 시스템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인천항만공사는 부채율 증가에도 임원들의 기본급을 6.6%를 인상했다.

    반면 직원들의 기본급은 3.4% 내렸다.

    또 임원들의 성과급은 45.5%, 업무추진비는 6.0% 올리는 동안 직원들의 복리후생비는 54.6% 인하했다. 

  • ▲ 4개 항만공사의 최근 3년 간 부채 대비 임직원 급여 변동율 ⓒ뉴데일리(홍문표 의원실 제공)
    ▲ 4개 항만공사의 최근 3년 간 부채 대비 임직원 급여 변동율 ⓒ뉴데일리(홍문표 의원실 제공)

     

    부산항만공사의 경우는 부채율이 7.83% 늘어나는 동안 임원들의 성과급과 업무추진비를 각각 27.2%  21.7%씩 내렸다. 대신 직원의 기본급은 4.1% 올리고 복리후생비와 고정수당을 각각 37.2%, 24.1%씩 인상했다.

    여수광양항만공사와 울산항만공사는 임직원 모두 비슷한 수준으로 인상, 하락폭을 같이했다.

    이와 관련해 홍문표 의원은 “인천항만공사는 임원의 성과급이 경영평가에 따른 급여라는 점을 인정하더라도, 직원들의 복리후생비와 기본급을 감축시킨 것은 문제”라면서 “항만공사가 경영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임원들이 아닌 일반 직원들의 땀과 노력에 의한 것이라는 것을 명심하고 직원들의 처우개선에도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