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단체 공동 기자회견 "정치단식 접고 국회로 돌아가라"
  • "문재인 의원은 참여정부 말, 유병언 일가가 2,000억원대에 달하는 막대한 부채를 탕감받을 당시,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냈습니다.

    비정상적인 부채탕감을 계기로 유병언 일가는 재기에 성공했고, 결국 세월호 참사라는 끔찍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청년 시민단체들이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이 있어야 할 곳은 단식농성장이 아니라 자신의 과거의 잘못을 밝혀야 하는 청문회장"이라며 문 의원의 이중적 행태를 신랄하게 꼬집었다.

    미래를여는청년포럼(대표 신보라), 북한인권학생연대(대표 문동희) 등 시민사회단체 소속 회원들은, 24일 오후 2시 서울 광화문 이순신동상 앞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의원은 세월호 참사의 원인을 제공한 당사자 중의 한 사람으로서 조사대상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며 문재인 의원의 자성을 촉구했다.


  • ▲ 긴급기자회견 8.24 오늘 오후2시 광화문광장! 문재인의원은 정치단식 중단하고 국회로 돌아가라! 시민.청년단체 공동기자회견 ⓒ 미래를여는청년포럼 제공
    ▲ 긴급기자회견 8.24 오늘 오후2시 광화문광장! 문재인의원은 정치단식 중단하고 국회로 돌아가라! 시민.청년단체 공동기자회견 ⓒ 미래를여는청년포럼 제공

    이들은 "문재인 의원이 여·야가 어렵게 마련한 합의안을 무시하고, 단식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모습에 국민들은 실망하고 있다"며 "극단적인 투쟁을 말리고 갈등을 풀어야 할 정치지도자의 처신이라기에는 너무나 무책임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자신의 정치적 이익에 눈이 멀어 ‘동조단식’이라는 미명 아래, 시민의 목숨을 사지로 내모는 행위는 책임있는 정치지도자의 자세라 볼 수 없다"며 "민생법안을 조속히 해결해야 할 국회 본회의장으로 돌아가라"고 조언했다.

    아울러 이들은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여·야가 조속히 합의해, 민생과 경제회복에 국회와 정치권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을 공동주최한 7개 단체는 교육과학교를위한학부모연합(대표 김순희), 납북자가족모임(대표 최성룡), 미래를여는청년포럼(대표 신보라), 북한인권학생연대(대표 문동희), 새마음포럼(대표 김동순), 시대정신 청년위원회(위원장 김형욱), 한국대학생포럼(대표 이정현) 등이다.

    다음은 이날 이들이 발표한 성명서 전문.


    [문재인 의원은 정치단식 접고 국회로 돌아가라]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이 여·야가 어렵게 마련한 합의안을 무시하고, 정치적으로 단식을 이용하는 모습에 국민들은 실망하고 있다. 이는 극단적인 투쟁을 말리고 갈등을 풀어야 할 정치지도자의 처신이라기에는 너무나 무책임한 것이다. 자신의 정치적 이익에 눈이 멀어 ‘동조단식’이라는 명분을 가지고, 시민의 목숨을 더욱 사지로 내모는 행위는 결코 책임 있는 정치지도자의 자세라 볼 수 없다. 문재인 의원의 이러한 모습에 대하여 자신을 대통령 후보로 선출해 준 야당에서조차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제 1 야당의 지도급 인사가 거리에서 정치단식을 하는 것이 문제 해결에 과연 어떠한 도움이 되겠는가.

     더군다나 정치단식을 하고 있는 문재인 의원은 참여정부 말 유병언 일가의 2000억원 대 부채를 탕감해 줄 당시 대통령 비서실장을 맡고 있었다. 이러한 비정상적인 부채탕감을 계기로 유병언 일가는 재기에 성공하였고, 결국 세월호 참사라는 끔찍한 일이 일어났다. 따라서 문재인 의원은 세월호 참사의 원인을 제공한 당사자 중의 한 사람으로서 조사대상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문재인 의원이 있어야 할 곳은 단식농성장이 아니라 민생 법안을 조속히 해결해야 할 국회 본회의장과 자신의 과거의 잘못을 밝혀야 하는 청문회장이다.

     지금 여·야의 합의에 의하여 제정되어야 할 세월호 특별법이 표류하고 있어 국민들은 답답해 하고 있다. 세월호 특별법 합의를 반대하는 유가족의 정치권에 대한 불신이 어디에서부터 나왔는지 국민들은 잘 알고 있다. 여당이야 두말할 나위도 없지만 과연 새정치민주연합이 세월호 유가족의 입장을 반영하는 제대로 된 정당이었나. 유가족과 충분한 상의도 하지 못했으며, 대한민국의 법질서와 국민적 감정을 고려한 안도 내놓지 못했음을 정치권은 반성해야 한다. 방법을 찾아야 할 국회와 여·야가 그 책임을 유가족에게 떠넘기고 있는 지금의 이 상황이 진정으로 안타깝다. 자식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알기 위한 방법이 국민적 논란이 있는 ‘수사권, 기소권 부여’만 있겠는가. 해야 할 일이 많은 지금 이 시점에 상황을 더욱 극단적으로 몰고 갈 수밖에 없는 정치단식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이 후 밤새 걱정하고 분노했던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상황이 이렇게 흘러가는 것을 결코 원치 않는다. 지금이야 말로 세월호 참사에 아무런 한 일이 없다는 평가를 받은 정치권이 방법을 찾아 나갈 때이다. 세월호 참사를 치유하고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대한민국에 다시는 이러한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에 이렇게 모인 시민 청년 단체는 다음과 같이 선언한다.

    1. 문재인 의원은 정치단식 접고 국회로 돌아가라
    2. 정치단식은 단식자를 죽음으로 몰아가는 것이다. 하루 빨리 중단하라
    3. 세무그룹 2000억원 부채 탕감. 문재인 의원은 진실을 밝혀달라
    4. 여·야는 무책임한 행동거두고, 유가족을 설득하라.
    5. 여·야는 조속히 정쟁을 중단하고, 민생과 경제회복에 힘써달라.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정정 및 반론 2   

    본 언론사는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보도에 대하여,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단 및 유병언 전 회장의 유족과 합의를 통해 다음과 같이 두 번째 통합 정정 및 반론보도를 게재합니다.

    1. 오대양 사건 및 5공화국 유착 관련 보도에 대하여

    기독교복음침례회 및 유병언 전 회장이 오대양 사건과 관련이 있다는 보도와 유 전 회장이 1980년대 전경환 씨와의 친분 및 전두환 대통령 시절 5공화국과의 유착관계를 통해서 유람선 사업 선정 등 세모그룹을 급성장시켰다는 보도는 1987년과 1989년 그리고 1991년 검경의 3차례 집중적인 수사를 통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으며, 2014년 5월 21일 인천지검에서 공문을 통해 관련 없음을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2. 구원파의 교리 폄하 및 반사회적 집단 이미지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리는 ‘한번 구원 받으면 무슨 죄를 지어도 상관없고 회개도 필요 없으며, 유병언 전 회장의 사업이 하나님의 일이며 회사에서 열심히 일하는 것이 구원이고 예배라는 교리를 가졌다’고 보도하였으나 해당 교단은 그런 교리를 가진 사실이 없다고 밝혀왔습니다.

    3. 이준석 선장을 비롯한 선원들이 구원파 신도라는 보도에 대하여

    세월호 사고 당시 먼저 퇴선했던 세월호 선장 및 승무원들은 모두 기독교복음침례회 신도가 아니며, 다만 승객을 먼저 대피시키다 사망하여 의사자로 지정된 故정현선 씨와, 승객을 구하다가 의식불명 상태로 구조된 한 분 등, 2명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4. 구원파의 내부 규율 및 각종 팀 관련 왜곡선정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의 “유병언은 금수원 비밀팀이 살해”, “투명팀이 이탈 감시했다” 등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단을 살인집단이나 반사회적 집단으로 호도하는 보도는 전혀 확인된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5. 기독교복음침례회에서의 유병언 전 회장 지위 관련 보도에 대하여

    기독교복음침례회는 유병언 전 회장이 1970년대 극동방송국 선교사(미국 TEAM선교회 소속)들로부터 목사 안수를 받은 사실은 있으나 교단 내에서 교주도 총수도 아니며 해당 교단은 평신도들의 모임으로 목사가 없음을 밝혀왔습니다.

    6. 금수원 관련보도에 대하여

    금수원에 땅굴을 비롯해 지하벙커가 있다는 보도는 검찰 조사 결과 사실무근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그리고 금수원은 기독교복음침례회 신도나 외부인들도 자유롭게 출입 가능한 곳으로 폐쇄적인 장소가 아니며, 금수원 내에 불법 시설은 대부분 비닐하우스였고, 곧바로 시정 조치를 하였으며, 금수원 내에서 발견된 치과시설은 유 전 회장 개인 진료와 무관한 과거 교인들의 주말 봉사 진료를 위한 시설인 것으로 밝혀왔습니다.

    7. 유병언 전 회장의 정관계 로비설 및 경영개입 보도에 대하여

    ‘유병언 키즈’나 ‘유병언 장학생’은 존재한 사실이 없으며, 이용욱 전 해경국장은 현 기독교복음침례회 신도가 아니며, ‘높낮이회’는 유 전 회장 경영 개입과 무관한 관련 회사의 친목 모임이라고 알려왔습니다. 또한 검찰 수사결과, 유병언 전 회장이 채규정 전 전북도지사를 통하여 로비를 하거나 50억 상당의 골프채 등을 통한 정관계 로비했다는 설은 사실 무근이며, 세모 그룹은 1997년 부도 이후 적법한 법정관리를 절차를 밟아 회생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8. 유병언 전 회장 작명 관련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세월호’의 이름이 세상을 초월한다는 의미라고 보도했으나  ‘세월(世越)’이 아닌 ‘흘러가는 시간’을 뜻하는 세월(歲月)이며, 유병언 전 회장의 작가명인 ‘아해’는 ‘야훼’가 아닌 어린아이를 뜻하며 기업명인 ‘세모’는 삼각형을 뜻하고, 안성 ‘금수원’의 ‘금수’는 짐승을 뜻하는 ‘금수(禽獸)’가 아닌 ‘금수강산’에서 인용하여 ‘비단 금(錦), 수놓을 수(繡)’를 뜻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9.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의 유병언 전 회장 도피 관련 보도에 대하여

    유병언 전 회장의 밀항 및 망명 보도는 검찰 수사 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그리고 유병언 전 회장의 사망 날짜가 확인됨에 따라 기독교복음침례회에서 조직적인 도피 지원을 한 사실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또한 기독교복음침례회에서 ‘엄마’라는 호칭은 특정 직책이 아닌 결혼한 여신도를 편하게 부르는 말이라고 알려왔습니다.
     
    10. 유병언 전 회장 사진 관련 보도에 대하여

    유병언 전 회장의 사진이 담긴 달력이 500만원에 판매되거나 기독교복음침례회 신도들에게 강매된 사실이 없으며, 인터넷에 4만원에 거래된 것은 사진 작품이 아닌 사진이 담긴 엽서 등과 같은 제품이며, 유 전 회장이 루브르 박물관 등에 기부한 것은 맞지만 그것을 대가로 전시회를 개최한 것이 아니라고 알려왔으며, 해당 박물관에서도 동일한 입장을 발표하였습니다.

    11. 유병언 전 회장 재산 및 대출 관련 보도에 대하여

    유병언 전 회장 일가 재산으로 보도된 2400억의 상당부분은 기독교복음침례회 교인들로 구성된 영농조합 소유이며, 미국 팜스프링스 인근 부동산 역시 유 전 회장과는 무관한 것으로 밝혀왔습니다. 또한 금수원 인근 아파트 240여 채는 유 전 회장의 차명 재산으로 볼 수 없다고 법원 판결이 났음을 알려드립니다. 또한, 특정 신협을 사금고로 이용하거나 일부 금융기관으로부터 4천억 가량의 비정상적인 대출을 받은 사실도 없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12. 김혜경 씨 관련 보도에 대하여

    김혜경 씨는 유병언 전 회장의 비서를 역임하거나 비자금 관리를 한 사실이 없으며, 유 전 회장은 “김혜경이 배신하면 우리는 다 망해”라는 발언을 한 사실이 없으며 이것은 한 사람의 확인되지 않은 주장임을 밝혀왔습니다.

    13. 유병언 전 회장 신도 지시 보도에 대하여

    유병언 전 회장이 미국 쇠고기 관련 촛불시위를 지시한 사실이 없으며, 세월호 사고 직후 기독교복음침례회 신도들에게 SNS를 통해 정부의 공격에 대응하라는 지시를 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14. 기독교복음침례회 모금 관련 보도에 대하여

    유병언 전 회장의 사망 시점이 확인되어 기독교복음침례회에서 모금한 60억은 유병언 전 회장의 도피와 무관함이 밝혀졌으며, 세월호 진상 규명을 위해 모금한 5억 중 일부를 빼돌린 사실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15. 유병언 전 회장 개인 신상 보도에 대하여

    유병언 전 회장의 가방에서 발견된 다섯 자루의 권총은 검찰수사 결과 모두 실제 사용이 불가능한 장식용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또한 유 전 회장은 다수의 여인들과 부적절한 관계였거나 신도들의 헌금을 착취한 사실이 없으며 해당 보도는 일부 패널들의 일방적인 주장으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법정 제재 조치를 받은 바 있습니다.

    기독교복음침례회 측의 좀 더 자세한 입장을 ‘구원파에 대한 오해와 진실 (http://klef.co.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